브로드컴, 시장 예상 웃돈 실적에도 시간외 하락…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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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 86% 급증·EPS도 예상 상회AI 반도체 매출 167억달러…시장 전망 웃돌아4분기 매출 348억달러 전망…월가 기대엔 미달엔비디아 '깜짝 전망' 이후 높아진 눈높이 부담 등록 2026-09-03 오전 6:11:36 수정 2026-09-03 오전 6:11:36 가 가 [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미국 반도체업체 브로드컴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에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약 4% 하락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했지만 향후 매출 전망이 높아진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에 부담을 줬다. 브로드컴 로고 (사진=로이터)2일(현지시간) CNBC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브로드컴 주가는 이날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5%가량 하락했다가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브로드컴 주가는 생성형 AI 열풍이 시작된 2022년 말 이후 6배 넘게 뛰었지만 올해 들어서는 이날 정규장 마감까지 약 6%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상승률 약 12%를 밑돈다. 브로드컴의 2026회계연도 3분기 매출은 295억9000만달러(약 40조2365억원)로 전년 동기 159억5000만달러보다 86% 급증했다. 시장조사업체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 293억6000만달러도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32달러로 예상치 3.24달러를 상회했다. 순이익은 130억9000만달러(주당 2.68달러)로 1년 전 41억4000만달러(주당 85센트)보다 3배 이상으로 늘었다. AI 반도체 매출 3배 이상 급증 실적을 끌어올린 것은 AI 반도체였다. 3분기 AI 반도체 매출은 16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으로 늘었다.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152억달러도 크게 웃돌았다. 브로드컴은 엔비디아처럼 범용 AI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판매하기보다 구글과 메타, 오픈AI 등 대형 기술기업의 요구에 맞춰 AI 연산용 맞춤형 반도체를 설계하는 데 강점을 갖고 있다. AI 모델을 개발하고 구동하는 맞춤형 가속기와 데이터센터 내에서 이들을 연결하는 네트워킹 반도체가 핵심이다. 최근에는 오픈AI와 공동 개발한 맞춤형 AI 칩 ‘할라피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애플도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을 위해 브로드컴에 대한 지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인프라 소프트웨어 매출은 87억5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88억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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