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전문 기업 브릴스가 로봇 자동화 시스템 전문 기업 모토텍과 공동 파트너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브릴스 인천 송도 본사에서 17일(수) 양사 대표이사 및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로봇 자동화 기술과 재제조 사업 역량을 결합해 빠르게 성장하는 로봇 시장을 공략하고 특히 영남 지역의 자동차, 선박, 기계 산업의 로봇 자동화 시장을 함께 확대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번 공동파트너 체결을 통해 △자동차, 조선, 기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로봇 자동화 시스템 공동 개발 및 공급 △국내외 로봇 프로젝트 턴키(Turn-key) 수주 확대 △협동 로봇 시장 공동 개척 △기술 및 인력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양사는 한국로봇사용자협회가 조성하는 국내 최초의 ‘한국로봇리퍼브센터’에 입주한다. 감속기 역설계 및 재생산 설비를 토대로 로봇 통합 티칭 기술과 3D 시뮬레이션 기반 설비 검정 기술 등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중고 로봇의 성능을 신품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재제조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기존 제품의 재활용을 확대하고 공정 및 비용 절감을 이끌어 생산 연속성 확보와 부품 개발 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진 브릴스 대표이사는 “모토텍이 지닌 풍부한 로봇 자동화 시스템 구축 경험과 브릴스의 로봇과 솔루션이 만나 사업 역량을 더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가 지닌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합해 고객들에게 완성도 높은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