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등굣길, 우산 쥐어준 오토바이 아저씨 찾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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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등굣길에 우산을 챙기지 못한 여학생이 모르는 남성에게 우산을 건네 받았다는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오늘 아침 우산 주신 아저씨 찾아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이날 0시 4분에 올라온 것으로 작성자가 말한 날짜는 1일로 추정된다. 그는 “아침에 늦게 일어나 빨리 학교에 가려고 나왔는데 비가 오더라”며 “(집에 다시 들어갈) 시간은 없어 뛰어가야지 싶었는데 오토바이 탄 아저씨가 ‘학생 이거 써’라며 검은 휴대용 우산을 주시더라”고 했다.당황한 여학생이 “바로 앞이다”고 말하자, 남성은 “나도 바로 앞이야”라고 말한 뒤 우산을 여학생 손에 쥐어줬다고 한다. 이 여학생은 “요즘 안 좋은 상황이 계속 생기던 와중에 따뜻한 일이 생기니 눈물이 나오더라”며 “번호판이라도 외우고 싶었는 데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여학생은 지역을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이라고 밝혔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도 크게 감동했다. 이들은 “‘딸 같아서 그랬다’의 좋은 예” “우산 주신 오토바이 아저씨 복 받으세요” “글을 읽는 나까지 덕분에 기분이 좋아졌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 누리꾼은 “나도 중학생 때 비는 오고 우산은 없고 집까지 맞고 가자 하며 가는데 차 타고 가던 분이 멈춰서 우산 주고 가셨다. ‘어른이구나’ 싶었고 그런 어른이 되고 싶다”고 경험담을 공유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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