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정규직, 月 194만원 임금격차…“고령층-알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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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수원시 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2026.10.20 ⓒ 뉴스1 지난해 퇴직한 이진수 씨(60·가명)는 최근 충북 청주시의 한 아파트 경비원으로 재취업했다. 주 3일 시간제로 근무한다는 이 씨는 “국민연금을 받을 때까지 기간이 많이 남아있다”며 “나이가 있다보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기 어렵다”고 했다. 60세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비정규직 근로자가 늘면서 전체 비정규직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월평균 임금 격차도 194만 원으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2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 형태별 부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8월 비정규직 근로자는 1년 전보다 10만3000명 증가한 867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전체 임금근로자에서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38.5%로 역대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정규직은 1만 명 늘어난 1385만5000명이었다.특히 60세 이상 비정규직은 318만 명으로 1년 새 13만5000명 증가했다. 전체 비정규직에서 60세 이상 비중은 36.7%로 역대 가장 높았다. 70세 이상 비정규직은 129만 명으로 40대(118만4000명)보다 많았다. 반면 29세 이하 비정규직은 6만4000명 감소했다. 국가데이터처는 청년층 인구 감소, 취업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은퇴 후에도 생계를 위해 일자리를 찾는 고령층이 늘고 있지만 재취업하는 일자리는 근무시간이 짧거나 고용기간이 정해진 경우가 많다. 전체 비정규직 중 시간제 근로자는 438만2000명으로 절반이 넘는 50.5%를 차지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업 비정규직이 1년 새 11만2000명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도 확대됐다. 올해 6∼8월 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은 405만2000원으로 1년 전보다 15만6000원 늘어 처음 400만 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비정규직은 211만2000원으로 2만4000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두 집단의 임금 격차는 지난해 180만8000원에서 194만 원으로 확대됐다. 다만 시간제 근로자를 제외하면 격차는 95만4000원으로 줄어든다. 데이터처는 고령층과 시간제 근로자 증가가 임금 격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안정적인 직장으로 꼽히는 은행권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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