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부터 슈퍼카·별장까지… ‘소유’에서 ‘멤버십’ 소비 전환

4 days ago 16

고가 상품을 직접 소유하는 것이 럭셔리 소비의 전부였던 시대가 바뀌고 있다. 비행기와 자동차, 별장 등 전통적인 고급 소비 영역에서도 멤버십과 구독, 컨시어지 서비스가 등장하면서다. 필요한 시점에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하고 예약과 관리까지 맡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소유보다 경험과 편의에 비용을 지불하는 소비 방식이 확산하는 모습이다.비행기도 필요할 때만대한항공 전용기 멤버십전용기는 대표적인 럭셔리 이동 수단이지만 항공기를 직접 보유하면 구매 비용뿐 아니라 승무원, 정비, 보관 등 관리 부담도 뒤따른다. 대한항공은 이런 수요를 겨냥해 전용기 멤버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공개된 멤버십 자료에 따르면 연회비는 7억 원이다. 연간 30시간 이용을 기준으로 한다. 이용 시간에 따라 별도의 시간당 요금이 붙는다.전용기 라인업에는 걸프스트림 G800과 G650ER, 보잉 비즈니스젯 등이 포함된다. G800은 최대 14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는 초장거리 비즈니스 제트로 장거리 이동 때 중간 기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항공기를 직접 소유하는 대신 필요한 시간만 확보해 이용하는 방식이다. 고가 자산의 소유에 따르는 관리 부담을 줄이면서 전용기의 편의성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멤버십의 핵심이다.슈퍼카도 타보고 결정슈퍼 클래스 차봇 출시슈퍼카 시장에서도 소유 전 단계의 경험을 상품화한 서비스가 등장했다.차봇 모빌리티 ‘슈퍼 클래스 차봇’은 포르쉐, 람보르기니, 맥라렌, 페라리 등 약 20종의 프리미엄 차량을 1일·3일·7일 단위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하루 40만 원대부터 시작한다.추후 구매 상담까지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차량을 일정 기간 경험한 뒤 재고와 옵션, 일시불·할부·리스·렌트 등 구매 조건을 컨시어지 상담을 통해 비교할 수 있다.수억원대 차량을 짧은 시승만으로 결정하기보다 실제 생활환경에서 충분히 경험한 뒤 구매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소유 전 경험’이 고가 자동차 소비의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별장도 멤버십 소유 유행빌라모자이크 독채 운영휴식 공간에서도 직접 소유하는 대신 멤버십으로 이용하는 방식이 확산하고 있다.빌라모자이크는 서울을 비롯해 홍천, 양양, 가평, 용인, 양평, 제주 등 주요 지역에 독채 별장을 마련하고 회원에게 이용 권한을 제공하는 프라이빗 별장 멤버십을 운영한다. 별장 이용과 함께 공항 픽업, 렌터카 등 부가 서비스도 제공한다.회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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