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재도전했던 후지나미, 결국 日 복귀...요코하마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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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가 일본으로 돌아간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니칸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후지나미가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으로 후지나미는 2022년 이후 3년 만에 일본 무대로 돌아가게 됐다.

후지나미는 지난 2023시즌 오클랜드와 볼티모어에서 뛰었다. 사진= MK스포츠 DB

후지나미는 지난 2023시즌 오클랜드와 볼티모어에서 뛰었다. 사진= MK스포츠 DB

후지나미는 지난 2023년 1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1년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에 도전했다. 당시 ‘오타니 절친’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빅리그 커리어는 절친만큼 빛나지는 않았다. 오클랜드에서 선발 투수로 커리어를 시작했지만, 네 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4.40의 처참한 성적을 남기고 불펜으로 강등됐다.

불펜 전환 이후 조금 나은 성적 보여줬고 시즌 도중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트레이드되기도 했지만, 상황을 크게 바꾸지는 못했다. 1년간 64경기에서 79이닝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7.18 기록했다.

2024시즌 뉴욕 메츠와 계약했으나 부상에 시달리며 마이너리그를 전전했다. 트리플A 시라큐스에서 29경기 등판했으나 평균자책점 6.68로 부진했다.

지난 겨울 푸에르토리코 윈터리그까지 참여하며 빅리그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 계약했지만, 트리플A 타코마에서 21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5.79로 부진했고 최근 방출됐다.

니칸스포츠는 그가 방출 이후에도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모색했지만, 결국 일본 복귀를 택했다고 전했다.

미국 무대 진출하기전 한신 타이거즈에서 10년간 189경기 등판, 57승 54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다. 2017년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로 참가했다.

[애틀란타(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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