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니보틀, 몰디브까지 7100km 이동했는데…플랑크톤 못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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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ENA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이 발광 플랑크톤을 보기 위해 7100km를 이동했지만 결국 빈손으로 돌아섰다.17일 첫 방송된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4’에서는 빠니보틀, 곽튜브, 원지가 각각 몰디브와 뉴질랜드, 싱가포르로 떠난 첫 번째 여행기가 공개됐다.이번 시즌은 세 사람이 직접 촬영한 여행 영상을 평가받는 ‘여행 필름 페스티벌’ 방식으로 진행된다. 새 MC로 합류한 규현은 철저한 계획형 성격으로 즉흥적인 여행을 즐기는 세 사람과 대조를 이뤘다.가장 먼저 난관에 부딪힌 사람은 빠니보틀이었다.그는 몰디브 바두섬에서 밤바다를 푸르게 물들이는 발광 플랑크톤을 촬영하기 위해 비행기를 네 차례 갈아타고 배를 세 번 탔다. 숙소도 잡지 않은 채 29시간 동안 이동한 거리는 무려 7100km에 달했다.하지만 정작 바다에 도착하자 플랑크톤은 보이지 않았다. 어두운 바다에 직접 들어가 물결까지 일으켰지만 원하는 장면을 얻지 못했다.규현은 “국내 서해안에 플랑크톤이 대거 출몰했다더라”고 놀렸고, 빠니보틀은 다음 여행에서 만회하겠다고 다짐했다.곽튜브 역시 뉴질랜드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았다.20시간 동안 비행해 도착한 뒤에야 예약한 빙하 투어 장소가 숙소에서 편도 3시간 30분이나 떨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급히 다른 투어를 예약했지만 다음 날 기상 악화로 빙하 투어가 모두 취소됐다.곽튜브는 “시즌4 오랜만에 돌아왔는데 잘리겠다 싶었다”며 당황했다. 이어 빠니보틀의 실패담을 듣고는 “같이 잘리겠다”고 농담했다.싱가포르로 향한 원지는 숙소 문제로 고생했다.예약한 객실은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은 데다 에어컨까지 고장 나 있었다. 담배와 곰팡이 냄새에도 시달린 원지는 평소 내성적인 성격과 달리 호텔 측에 직접 항의했다.결국 다른 지점의 호텔로 안내받은 그는 현지인에게 맛집을 추천받고 관광 명소에서 사진을 찍는 등 새로운 도전을 이어갔다.세 사람의 여행이 시작부터 계획대로 풀리지 않자 규현은 “이렇게 시작해도 되나 싶다. 어마어마한 반전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지구마불 세계여행4’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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