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지효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운영 중인 속옷 브랜드 '니나쏭' 매출이 김종국 덕분에 급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에는 송지효가 '런닝맨' 동료 지석진에게 잠옷을 직접 만들어 선물하는 브이로그 영상이 게재됐다.
니나쏭 사무실을 찾은 지석진은 "송지효가 잠옷 사업을 한다고 하더라. 내 잠옷을 손수 만들어 준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송지효는 지석진의 취향과 치수를 꼼꼼히 파악한 후, 직접 동대문 종합시장에 방문해 원단을 고르고 주문했다. 원단 선택뿐 아니라 패턴 작업과 샘플 전달까지 전 과정을 본인이 직접 챙기며 사업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
지석진은 "사무실이 너무 크더라. 작게 시작하지 좀. 월세 다 나갈 것 같다"며 현실적인 걱정을 드러냈다.
송지효는 "내가 모델만 하는 줄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시다. 오빠를 계기로 제가 면도 보고 재단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자인도 하고 소재도 보고, 어떻게 판매를 할지 구상을 한다. 여자분들에게 편한 속옷을 만들자. 내가 입었을 때 편하면 많은 분들에게도 편한 느낌을 줄 수 있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남성 속옷은 제작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송지효는 "남자거는 못 만든다. 아직 경험해보지 못해서"라고 답했다. 이에 지석진은 '런닝맨' 멤버들을 언급하며 "남자 거 만들면 주고 어디가 불편한지 입어보라고 하면 열심히 할거다"라고 말했다.
지석진은 "송지효가 사무실을 크게 내가지고. 투자받은 것도 아니고 어디 모델만하는 것도 아니고 100% (자기가 운영)하다보니까 걱정이 되더라"며 "잘 됐으면 좋겠다 해서 와이프에게 선물해 줬더니 그거만 입는다. 되게 편하다고 해서 또 샀다"고 말했다. 이에 송지효는 "너무 고맙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석진은 송지효에게 선물 받은 잠옷을 입고 활짝 웃으며 기뻐했다. 그는 "20년은 젊어진 느낌이다. 이거 입고 일하러 가고 싶다. 판매해도 되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송지효는 "핏이 잘 맞아서 기분이 좋다. 오빠가 마음에 들어 하니 나도 기쁘다"고 밝혔다.
송지효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속옷 브랜드를 론칭했다는 소식을 팬들에게 알렸다.
8년이나 준비하며 애정을 담아 만든 브랜드인 만큼, 송지효는 직접 화보 모델로도 나섰다. 공개된 사진들 중 일부는 브라에 청바지를 매치하거나, 티셔츠 아래 란제리만 착용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올해 2월에는 SBS '런닝맨' 방송을 통해 멤버들이 송지효의 브랜드 운영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유재석은 방송 중 "지효가 새로 시작한 사업 때문에 걱정이 많다. 하루 주문량이 한두 개에 그친다고 하더라"고 언급했다. 이에 다른 멤버들은 "초기엔 누구나 그런 시기가 있다", "지금은 버텨야 할 때"라며 송지효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현재는 사업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니나쏭'의 MD에 따르면, 송지효가 가수 김종국의 유튜브 채널 '짐종국'에 출연해 브랜드를 소개한 이후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