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방시혁, 올 상반기 상여 28억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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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방시혁, 올 상반기 상여 28억 받았다

업데이트 : 2026.09.11 16:32 닫기

하이브 방시혁 의장. 사진l스타투데이DB

하이브 방시혁 의장. 사진l스타투데이DB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올해 상반기 28억원이 넘는 상여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방 의장은 2026년 상반기 상여금으로 28억5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올 상반기 하이브에서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임직원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방 의장이 받은 상여금은 2년 전보다 크게 늘었다. 2024년 상반기 상여금으로 9억8000만원을 수령했던 것과 비교하면 약 2.9배 증가한 금액이다.

거액의 상여금이 지급된 시점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한 경찰 수사 기간과 겹치면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만 IPO 관련 혐의에 대한 수사와 이번 상여금 지급은 별개의 사안으로 하이브는 경영성과 등을 기준으로 보상 절차가 진행됐다는 입장이다.

하이브 측은 방 의장의 상여금에 대해 “의장 보상 규정 및 내부 기준에 의거해 당해 연도 경영 성과, 주주가치 창출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보상위원회의 심의·결정 및 이사회의 최종 승인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 방탄소년단. 사진l스타투데이DB, 빅히트뮤직

하이브 방시혁 의장, 방탄소년단. 사진l스타투데이DB, 빅히트뮤직

실제로 하이브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4500억원, 영업이익 170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이다.

분기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며, 영업이익 역시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상반기 누적 매출도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소속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과 월드투어, 음반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

한편 방 의장은 2019년 하이브 투자자들에게 ‘주식 상장 계획이 없다’고 알린 뒤 특정 사모펀드 측에 지분을 매각하도록 하고, 이후 하이브가 상장하면서 사모펀드와 체결한 비공개 계약을 통해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방 의장 등을 통해 약 2631억원 규모의 부당이득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중에서 방시혁은 1568억원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방 의장 등 5명은 불구속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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