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귀에 안 들리는 ‘고장 신호’ 잡는다…디플리, 영국 판매 계약 체결

1 week ago 15

음향AI 기업 디플리가 초음파로 설비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리슨AI’의 영국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유럽 시장 진출에 나선다. 디플리가 ‘리슨 AI’를 시연하는 모습. 디플리 제공 국내 음향 인공지능(AI) 기업 디플리(Deeply)가 산업·공공안전용 음향AI 솔루션 ‘리슨 AI’를 앞세워 영국 시장에 진출한다. 리슨 AI는 사람의 귀로 잡기 어려운 설비 이상 징후를 초음파까지 활용해 감지하는 기술이다. 디플리는 영국을 발판 삼아 유럽 시장으로 사업을 넓힐 계획이다.20일 디플리(대표 이수지)는 영국 파트너사 어쿠스틱 AI 시스템(Acoustic AI Systems Ltd)과 ‘리슨 AI’ 솔루션의 영국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디플리의 산업용 음향AI ‘리슨 AI 인더스트리얼’은 음향 분석에 초음파 분석 기술을 더해 사람의 귀로 잡기 어려운 설비 이상 징후를 포착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진동 검사만으로는 놓치기 쉬운 이상 징후를 음향과 초음파 분석으로 보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사람 귀에 안 들리는 설비 이상, 초음파로 잡는다디플리는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영국은 유럽 내 AI 투자 규모 1, 2위를 다툴 만큼 기술 수용성이 높고 항만·안전 관제 인프라가 발달한 나라로 알려져 있다.영국은 펠릭스토우, 사우샘프턴, 런던게이트웨이 등 대형 항만을 운용하고 있다. 이들 시설은 주요 설비가 단 1시간만 멈춰도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고장이 발생하기 전에 이상 징후를 찾아내는 예지보전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다.실제 세계 항만설비 예지보전 시장은 2025년 12억2000만 달러에서 2030년 28억7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영국은 음향 기반 설비진단 기술에 대한 활발한 투자로 시장성과 기술력을 입증해 온 나라이기도 하다.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지멘스는 2022년 영국의 AI 기반 설비진단 기업 센스아이(Senseye)를 인수하기도 했다.● CCTV가 보지 못하는 곳, ‘소리’로 위험 감지디플리는 안전 관제 분야도 함께 공략한다. 공공안전용 음향 AI ‘리슨 AI 세이프티’는 CCTV가 닿지 않는 사각지대에서 비명, 신음, 폭발음 등을 인식해 위험 상황을 알리는 솔루션이다.소리 데이터를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위험 상황을 감지한 결과만 알림으로 전송해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를 낮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영상과 소리를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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