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후티 장악 요충지 탈환… ‘중동판 나토’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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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정부군과 함께 대규모 군사작전 튀르키예-파키스탄 “사우디에 파병” 美, 사우디 요청에도 군사공격 불참 4일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장악한 예멘 수도 사나의 스펀지 공장이 사우디 전투기의 공습으로 파괴돼 있다. 사나=신화 뉴시스 예멘의 친(親)이란 후티 반군의 거센 공세에 고전하던 사우디아라비아가 본격적인 반격에 나서고 있다. 사우디와 예멘 정부군이 후티 반군에 최근 장악된 홍해 바브엘만데브 해협 요충지들을 탈환했다고 5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전했다. 이에 맞서 후티 반군은 전략 요충지인 예멘 제3의 도시 타이즈를 포위한 동시에 정부군 주요 거점인 투르바를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바브엘만데브 해협 북쪽 요충지인 두밥, 밥, 하데이드 등에 대해 대대적인 군사 작전을 펼쳐 탈환에 성공했다. 이번 작전은 예멘 정부군이 지상전을 주도하고, 사우디는 공군력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우디는 예멘 호데이다에 있는 후티 반군의 군사 목표물을 타격해 무기 창고와 해저 지뢰 보관 시설 등을 파괴했다. 사우디군 소속의 투르키 알 말리키 연합군 대변인은 “사우디 전투기 100대가 투입돼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공중 방어권을 확보하고, 후티 반군의 목표물 수백 곳을 파괴했다”고 말했다. 특히 사우디는 올 8월 튀르키예, 파키스탄과 체결한 ‘메카 공동방위 협정’에 따라 조만간 이들 나라로부터 병력을 지원받을 것으로 보인다. 5일 AFP에 따르면 이 이슬람 수니파 3개국은 이날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집단방위 약속의 실질적 이행에 즉시 착수하고, 합의된 군 병력과 역량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사우디에 병력이 신속히 배치되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메카 협정이 처음으로 가동되는 것이다. 이 협정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집단방위 조항처럼 세 나라 중 한 곳이 외부로부터 공격당하면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해 집단으로 대응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튀르키예와 파키스탄은 사우디에 배치될 병력의 규모나 역할에 대한 세부 내용은 안 밝혔다. 일각에선 최근 후티가 공격을 감행한 사우디 내 이슬람 성지인 메카, 메디나 등에 대한 방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튀르키예, 파키스탄의 참전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후티와 이란이 어떤 대응에 나설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튀르키예는 나토 회원국 중 2위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고, 시리아 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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