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각각 39%로 동률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6·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문화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시장 지지도 조사에서 정 후보와 오 후보는 각각 39%를 기록했다.
지지 여부와 별개로 어느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지를 묻는 항목에서는 정 후보가 44%, 오 후보가 36%로 나타났다. 지지도는 동률이지만 당선 가능성 인식에서는 정 후보가 오 후보를 앞선 것이다.
이번 지방선거 의미를 묻는 질문에서는 서울에서 '국정 지원론'이 43%, '정권 견제론'이 40%로 집계됐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치러지는 첫 전국 단위 선거에서 서울 민심이 여야 어느 한쪽으로 크게 쏠리지 않고 팽팽하게 갈라진 것으로 해석된다.
같은 기간 부산시장 지지도 조사(803명 무선전화면접)에서는 전재수 민주당 후보 40%,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39%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는 선거여론조사 결과 공표·보도 제한 기간을 앞두고 시행된 막판 조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공직선거법상 선거일 전 6일부터 선거일 투표 마감 시간까지 선거여론조사 결과 공표·보도가 제한되지만, 금지 기간 전에 시행된 여론조사 결과는 조사 시점 등 요건을 명시하면 보도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26~27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휴대전화가상번호 100%) 방식으로 했다. 응답률은 14.0%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정 후보와 오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 처음이자 마지막 토론회를 진행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토론에는 서울시장 후보 7명 가운데 정 후보와 오 후보, 김정철 개혁신당 후보, 권영국 정의당 후보 등 4명이 선관위 초청으로 참여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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