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커토픽] 손흥민·이강인 공존 & 자동문 수비라인 조정…‘우루과이전 참패’ 모레노에게 주어진 2가지 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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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이강인(19번)이 지난달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우루과이 평가전서 공을 잡고 전진하자 주장 손흥민(7번)이 상대 공간을 파고들고 있다. 상암|뉴시스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지난달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우루과이 평가전서 대패한 뒤 실망한 모습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상암|뉴시스[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축구국가대표팀이 우루과이전 참패(1-4)의 충격을 뒤로 하고 축구화끈을 동여맸다. 한국은 2일 울산문수경기장서 베네수엘라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49·스페인) 체제로 전환한 대표팀의 3번째 A매치다. 지난달 24일 에콰도르전서 3-0 쾌승으로 산뜻하게 출발한 ‘모레노호’는 이어진 우루과이전서 전반전에만 3실점하는 졸전 끝에 완패했다. 외박을 마치고 베네수엘라전을 대비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울산에 모여 다시 훈련에 돌입한 대표팀에겐 많은 과제가 주어졌다. 우루과이전서 끊임없이 불안감을 노출한 공격과 수비를 재정비해야 한다. 모레노 감독은 “좋은 부분, 잘못된 점을 면밀히 분석해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한국 축구의 오늘과 내일을 상징한 주장 손흥민(34·LAFC)과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완벽히 공존할 수 있는 묘안을 찾아야 한다. 손흥민을 투톱 한자리에 세우고 이강인에게 오른쪽 측면을 맡긴 형태는 우루과이전서 딱히 효과가 없었다. 만회골을 합작했으나 인상적이진 않았다. 손흥민과 이강인을 나란히 전방에 배치하는 것도 고민스럽다. 비슷한 유형이기 때문이다. 모레노 감독은 게임모델로 정한 4-4-2 전형의 투톱을 플랫형으로 운영한다. 정통 스트라이커가 아닌 세컨드 공격수들이 동시에 나서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다. 이강인을 전방에 세우려면 손흥민을 왼쪽 측면이나 공격형 미드필더로 옮겨야 하는 데 과거의 폭발력을 기대할 수 없고, 가중될 팀 전체의 수비 부담까지 고려하면 신중해야 한다. 수비라인도 개선이 필요하다. 대표팀은 익숙한 포백으로 돌아왔으나 단단하지 않다. 우루과이의 전진 패스에 우왕좌왕했고, 양 측면과 배후 공간을 훤히 노출했다. 평범한 리바운드 볼조차 처리하지 못한 상황서 유기적 역습은 기대할 수 없다. 대응도 무뎠다. 90분 내내 따로 움직인 센터백 2명, 풀백 2명은 공을 가진 상대를 향해 무모하게 달려들 뿐이었다. 게다가 여기서 발생한 공간을 커버하지 않아 수비 숫자보다 상대 공격수가 많은 장면이 여러 차례 등장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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