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넘어 산, 김도영 넘어 카스트로…KIA, PO 1차전서 삼성 5-1로 꺾고 77.1% 확률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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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넘어 산, 김도영(23) 넘어 카스트로(33)였다. KIA 카스트로가 26일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 3회초 2점홈런을 친 뒤 기뻐하며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대구=뉴시스 프로야구 KIA가 4번타자 카스트로의 3타점 화력쇼를 앞세워 2위 삼성과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첫판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KIA는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PO 1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역대 5전 3승제로 치러진 35번의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KS)에 진출한 건 27번이다. KIA로선 77.1%의 확률을 거머쥔 셈이다. 26일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채운 KIA 팬들. 대구=뉴스1 25일 예정돼 있던 1차전 경기가 비로 취소된 가운데 이범호 KIA 감독(45)은 전날 구상했던 선발 타순을 똑같이 적어냈다. 반면 박진만 삼성 감독(50)이 전날 6번에 배치했던 박승규(26)를 강민호(41)와 바꿔 5번으로 전진 배치했다. 박 감독은 준PO에서 홈런 3방으로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김도영에 대해 “상황에 따라 벤치에서도 (김도영과의 승부에) 적극 개입하겠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삼성 선발투수 페덱(30)은 1회초 KIA 박정우(28), 박재현(20)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좋은 출발을 했다. 그러나 김도영의 불씨마저 꺼뜨리진 못했다. 2스트라이크 노볼로 몰린 김도영은 7구째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한 데 이어 후속타자 카스트로의 초구 때 2루를 훔쳤다. 기회를 잡은 카스트로는 페덱의 2구째 커터(컷패스트볼)를 당겨쳐 우전안타로 김도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삼성 우익수 김성윤(27)의 무리한 홈 송구가 포수 뒤로 빠지면서 3루까지 내달린 카스트로는 나성범(37)의 2루타 때 득점했다. 2점홈런을 친 카스트로(왼쪽)와 함께 세리머니를 하는 김도영. 대구=뉴스1 3회초에도 2사 이후 김도영의 안타로 타석에 들어선 카스트로는 페덱과 2스트라이크 3볼 풀카운트 승부에서 9구째 몸쪽 낮은 커터를 쳐 4-0을 만드는 비거리 117m 2점홈런을 쏘아올렸다. 타구 속도는 시속 159.9㎞, 발사각은 38.7도였다. 기세를 탄 KIA는 4회초에도 지명타자 한준수(27)가 솔로홈런을 더하며 5-0까지 달아났다. 삼성 페덱은 4와3분의2이닝 만에 5피안타(2피홈런) 5실점하며 강판됐다. 카스트로는 5회초에도 바뀐 투수 배찬승(20)에게 좌전안타를 더했다. 카스트로는 앞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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