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업-수출입은행 노조 “이전 반대” 공동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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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공공기관 이전 앞두고 들썩] 지방 이전 거론 금융공공기관 ‘술렁’ 국책은행-예보-무보 반대 목소리 금감원도 “현장감독이 어디 가나” 11일 오후 7시경 서울 영등포구 한국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3대 국책은행(산업은행, IBK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노조원들이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을 반대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을 발표하기도 전에, 이전 대상으로 거론되는 주요 공공기관들은 벌써부터 반발하고 나섰다. 3대 국책은행은 지방 이전에 반대하는 공동 행동에 나서 금융 공공기관들의 본격적인 집단행동이 시작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산업은행·IBK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 노동조합은 전날 오후 7시경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점 옆 도로에서 ‘국책은행 지방 이전 저지 총력 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3사 노조가 지방 이전에 반발해 공동 행동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주최 측 추산 기준으로 2000여 명의 직원이 참석했다. 3사 노조는 “(정부가) 지방 이전 논란으로 국책은행을 흔드는 것은 국가의 대외 경쟁력과 미래 성장 동력을 약화시키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류장희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지부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1차 지방 이전에 대한 효과를 살피고 분석하며 무분별한 지방 이전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과학적 근거를 검토하고 있느냐”고 꼬집기도 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집회에 참석해 “금융의 본질은 집적과 네트워크인데 글로벌 금융사, 외국 공관 등이 모두 수도권에 집중돼 있으므로 국책은행도 서울에 있어야 한다”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역시 이전 대상으로 거론되는 예금보험공사와 한국무역보험공사 노조도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예보 노조는 11일 서울 중구 예보 본사에서 개최한 정책 토론회에서 자체 설문조사 결과를 근거로 “이전을 강행하면 저연차 직원 10명 중 9명이 일을 그만둘 것”이라고 주장했다. 무보 노조는 “신속한 대면 의사 결정이나 정책 공조가 어려워진다면 결국 수출 기업들이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공공기관들도 술렁이고 있다. 서민금융진흥원 노조는 최근 지방 이전 관련 설명회를 열고 조합원 찬반 설문조사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공기관은 아니지만 지방행이 꾸준히 언급되는 농협중앙회와 NH농협금융지주 등 농협 계열사들도 잇따라 집회를 열며 반대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지방 이전설이 계속 나오는 금융감독원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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