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세계 최초’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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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D, 곡면 밝기 높인 와이드뷰 공개 LGD는 금속판 없앤 OLED 공정 선봬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이달 18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26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 2026)에서 각각 세계 최초 기술을 공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스트레처블 등 차세대 폼팩터 기술을, LG디스플레이는 금속판 없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만드는 새 공정 기술을 처음 선보였다. 19일 삼성디스플레이는 광시야각 기술을 적용한 와이드뷰 디스플레이를 처음 공개했다고 밝혔다. 현재 상용화된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접히는 부분 양쪽 곡면의 밝기가 정면 대비 약 40% 수준에 그친다. 와이드뷰 디스플레이는 이 곡면부 밝기 저하 문제를 해결한 기술이다. 세계 최대 크기인 20형 와이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도 함께 선보였다. 스트레처블 2장을 이어 붙여 하나의 화면처럼 구동하는 방식으로, 기존 제품보다 화면 크기를 2배 이상 키웠다. 노트북용으로는 자발광 디스플레이 가운데 처음 주사율 300Hz(헤르츠)를 구현한 16형 제품도 전시했다. 주사율은 화면이 1초에 갱신되는 횟수로, 숫자가 높을수록 빠른 움직임도 끊김 없이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금속판을 없앤 새 OLED 제조 공정 ‘플립(FLiPP)’을 공개했다. 기존 방식은 미세한 구멍이 뚫린 금속판(파인메탈마스크·FMM)에 적·녹·청 발광 재료를 하나씩 입힌 뒤 떼어내는 식이었다. FLiPP은 이 금속판 대신 반도체 생산에 쓰이는 포토 공정을 응용해, 기판 전체에 적·녹·청 화소를 순서대로 도포·고정한 뒤 자외선(UV)으로 불필요한 부분만 지우는 방식이다. 이 공정으로 금속판으로 인한 불량이 줄고, 화소 사이 금속판이 차지하던 빈 공간이 사라져 발광 효율이 약 55% 높아졌다. 같은 조건에서 비교하면 FLiPP은 기존 방식보다 밝기를 1.6배 높이거나, 수명을 2.4배 늘리거나, 소비전력을 13% 줄일 수 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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