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청년 고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K뉴딜 아카데미’ 정책에 총 53개 기업이 참가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분야는 물론 금융, 바이오 등 다양한 기업들이 선정되면서 청년의 직업 능력 개발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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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K뉴딜 아카데미 기업·청년 간담회'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고용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17일 ‘K뉴딜 아카데미’의 참여기업과 운영지원센터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K뉴딜 아카데미는 대기업 등이 주도해 해당 기업에 특화된 분야의 직업 능력 개발 훈련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설계·운영하는 정부 주관 사업이다. 청년층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이번 추경을 통해 마련됐다.
이번 K뉴딜 아카데미에는 최종 53개 기업, 72개의 아카데미가 선정됐다. 참여를 신청한 기업은 107개로, 청년 검증단과 직무 전문가의 사전 검토를 포함해 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참여 기업을 심의·의결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두산로보틱스 등 대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번에 선정된 아카데미에서는 기존 직업훈련의 중점 분야인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 외에도 문화콘텐츠, 금융,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비수도권에서 다수의 아카데미가 개설되는 만큼 지역 청년에 더 많은 직업능력개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은 직무훈련 외에도 현직자 멘토링, 온보딩 프로그램 등 청년의 직장생활 적응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기획해 제공할 수 있다.
K뉴딜 아카데미에는 재학생을 제외한 미취업 청년이면 참여할 수 있고, 출석률에 따라 훈련수당도 지급한다. 수도권은 월 최대 30만원, 비수도권은 월 최대 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정부는 훈련수당 외에도 기업의 아카데미 운영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한다. 특히 지방 청년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비수도권 아카데미 개설 시 더 많은 지원을 한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추경 사업으로 준비 기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참여 의사를 밝혀주신 모든 기업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최근 청년 고용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청년 인재 육성에 함께하고자 하는 기업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예산 여건상 더 많은 기업과 함께하지 못한 점이 아쉽지만, 내년에는 사업 규모를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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