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울고 KIA 웃는다고? NO, '진짜 위너'는 KT... 누가 이겨도 하루 덜 쉰다 [대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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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1차전 삼성 라이온즈전이 취소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웃으며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2년 전 하늘은 확실히 KIA 타이거즈를 향해 웃어줬다. 다시 한 번 가을야구에서 만난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 첫날부터 우천 취소가 됐고 유불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25일 오후 2시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과 KIA의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1차전이 우천 취소됐다.준PO를 거치고 올라온 3위 KIA로선 하루의 휴식을 더 취할 수 있게 돼 반가운 휴식이다. 체력적으로도 완벽히 준비돼 있던 삼성은 KIA의 휴식일이 달가울 리 없다.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전 "KIA가 많이 쉬고 와서 하루씩 더 쉰다고 딱히 장점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면서 "늘 말했던 것처럼 그라운드 상태가 좋은 상황에서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나 자세히 따져 보면 KIA로서도 큰 실익은 없다. 1차전 선발로 내정된 제임스 네일은 지난 17일 LG 트윈스와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92구를 던져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뒤 정확히 일주일을 쉬었다.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1차전이 취소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전경. /사진=김진경 대기자지난 20일 3차전에서 KIA가 시리즈를 끝낸 뒤 나흘 동안 이날 등판에 맞춰 컨디션을 맞춰왔던 상황에서 하루의 휴식은 오히려 리듬이 깨질 수 있는 요소라고도 볼 수 있다.물론 긴 시즌을 소화한 불펜들은 다소 이야기가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일찌감치 승부가 기운 3차전에선 필승조들도 쉬어갔고 닷새의 휴식을 거친 터다. 오히려 타자들의 뜨거웠던 방망이가 식지 않을까 걱정도 나온다.KIA 포수 김태군은 "하루라도 더 쉬면 아마 불펜 투수들한테는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면서도 "야수 입장에서는 조금 (타격감이) 식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된다. 두 가지 마음이 왔다갔다 한다"고 말했다.분명한 건 확실히 이득만 챙겨가는 팀이 있다는 점이다. 바로 한국시리즈에 선착한 KT 위즈다. 삼성은 구자욱이 수비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최형우가 지명타자가 아닌 벤치에서 대기할 예정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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