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유일 차이나 휴머노이드 로봇 테마에 투자
중국, 가격 경쟁력∙기술력 앞세워 전폭적인 정책 지원
삼성자산운용이 세계 최초로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를 13일 내놓는다.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유일한 차이나 휴머노이드 로봇 테마형 ETF다.
삼성자산운용은 13일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출시한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투자하는 공모펀드와 지난달 상장한 KODEX 미국휴머노이드로봇 ETF를 출시한 바 있다.
중국 정부는 전기차 산업에 이어 휴머노이드 산업을 차세대 국가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앞서 ‘첨단 제조업 혁신정책(중국제조 2025)’을 내놓으며 전기차 산업 육성에 나서 BYD와 같은 세계적인 전기차 기업을 키워냈고,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차 시장을 탄생시켰다.
이번에는 ‘중국제조 2035’의 주요 전략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육성을 선포, 올해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의 원년으로 삼아 향후 10년 동안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는 완성형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부터 핵심 부품 기업까지 휴머노이드 기업에 100% 투자하는 상품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섬세한 동작을 구현하는데 핵심적인 액추에이터(관절), 유연한 손 등 기술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부품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
완성형 로봇 기업으로는 유비테크, 도봇, 신송로봇 등이 있으며 핵심 부품 기업으로는 리더 드라이브, 탁보그룹, 이노밴스, 중따리더, 자오웨이 등 차이나 휴머노이드 로봇 가치사슬에 속한 20개 종목에 투자한다.
기초지수로는 솔랙티브 차이나 휴머노이드 로보틱스 지수를 추종한다.
홍콩, 중국 본토에 상장한 종목 중 차이나 휴머노이드 가치사슬에 속한 2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의 총 보수는 연 0.45%다. 퇴직연금 계좌에서 70%, 개인연금에선 100% 투자할 수 있다.
이가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중국 정부가 ‘휴머노이드 로봇’에 막강한 정책 드라이브를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 전기차와 같은 성공 신화가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산업에서 다시 한번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며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는 막대한 수요·기술력·정책지원 3박자로 고속 성장하고 있는 차이나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가장 먼저 발 빠르게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