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컴텍, 튀르키예에 방탄세라믹 공급…우주사업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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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3.30 13:33 수정2026.03.30 13:33

K-2전차 장갑 제조사인 삼양컴텍이 튀르키예 방산업체에 약 30억원 규모 탄화규소(SiC) 계열 방탄세라믹을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23년부터 튀르키예에 방탄세라믹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SiC 계열 방탄세라믹은 전차 및 장갑차 등 중장갑 방호 장비에 적용되는 핵심 소재다. 기존 장갑 수준의 경도를 보유하면서도 가벼워 방호력과 기동성을 둘 다 개선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삼양컴텍은 자체 소재 설계 및 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장갑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오는 5월 튀르키예 관계자가 직접 방문해 납품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양컴텍 관계자는 “지속적인 수출을 통해 해외 고객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사업 분야를 다각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방산 수요 확대에 대응해 고성능 방탄 소재 공급을 확대하고 신규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양컴텍은 최근 한국세라믹기술원과 항공우주 및 방산용 세라믹 기술 협력을 업무협약을 맺고 항공 우주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두 기관은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용 세라믹·복합소재 기술 관련 학술 정보 교류, 극한 환경 대응 소재 기술분야 공동 연구개발(R&D), 연구인력 교류와 시험·분석 장비, 연구시설 공동 활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양컴텍은 극한의 항공우주 환경에서 내열성, 내구성, 구조안전성을 갖는 첨단 세라믹·복합소재를 연구개발해 항공기·발사체·위성 등 으로 적용 가능성을 넓혀 나간다는 전략이다.

삼양컴텍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47억 원, 267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47.8% 증가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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