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팔고 ‘이것’ 샀다”…외국인 장바구니 열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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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국내 주식 “삼전닉스 팔고 ‘이것’ 샀다”…외국인 장바구니 열어보니 삼전·닉스서만 3.9조 순매도두 종목 빼면 6837억 순매수금융·에너지·車로 매수처 확대 [연합뉴스]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약 4조원어치 팔아치우고 나서 눈길을 끈다. 반도체 대형주에서 대규모 차익실현에 나선 대신 금융·에너지·자동차 등 다른 업종으로 자금을 옮겨 담는 모습이 관찰되면서 외국인의 장바구니에 대대적인 변화가 감지된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이달 들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236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이 기간 외국인 매도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됐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조9598억원, SK하이닉스를 1조9601억원어치 각각 순매도했다. 두 종목의 순매도액만 합쳐도 3조9199억원에 달한다.눈길을 끄는 것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의 순매도 규모가 외국인의 코스피 전체 순매도액보다 약 6800억원 많다는 점이다.단순 계산 시 외국인은 이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나머지 코스피 종목에서는 약 6837억원을 순매수한 셈이다.이를 두고 외국인이 한국 주식 전반에서 일제히 자금을 빼기보다는 그동안 상승세를 주도했던 대형 반도체주에서 차익을 실현하고 다른 종목으로 자금을 재배치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에서 대외 불확실성으로 반도체 투자심리가 제한되는 가운데 원전·조선·정유·화학·2차전지 등으로 순환매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지난주 외국인 투자자의 반도체 순매도가 두드러진 반면 비반도체 업종으로는 매수세가 분산되는 흐름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반도체 팔고 금융·에너지 담았다실제 외국인의 이달 순매수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반도체 일변도에서 벗어난 모습이 나타난다.외국인이 이달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우리금융지주로, 순매수액은 4759억원에 달했다. 이어 SK스퀘어가 4506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대한항공에도 2134억원의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고, SK이노베이션은 1849억원으로 순매수 4위에 올랐다. 현대모비스에도 1401억원이 들어왔다.이어 로보티즈(1347억원), GS(1142억원), 파마리서치(898억원), 대덕전자(873억원), SK(823억원) 등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10개 종목에 유입된 외국인 순매수액만 약 1조9733억원이다.특히 금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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