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공실에 이자도 못내…치솟은 임대업자 연체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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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은행 상가 공실에 이자도 못내…치솟은 임대업자 연체율 빈 점포 늘고 임대료 하락하자기업銀 임대업 부실 14년만 최고한은 "부동산업 집중관리 필요" 상가 공실로 임대료 수입이 끊겨 이자를 내기 힘든 임대업자가 늘고 있다. 내수경기 등이 더 악화할 경우 영세 임대업자들의 자금 압박이 한계에 다다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의 중소기업 부동산임대업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2분기 말 1.54%로 집계됐다. 1년 전(0.64%)의 2.4배로, 팩트북이 작성된 2011년 1분기 이후 최대 상승폭(0.90%포인트)을 기록했다. 2분기 연체율 자체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가 길어지던 2012년 3분기(2.02%) 이후 약 14년 만에 최고치다. 부실의 질도 나빠지고 있다. 부동산임대업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2분기 말 1.85%를 기록했다. 2015년 4분기(1.85%) 이후 10년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부동산임대업 연체율은 시중은행에서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각 사 팩트북 기준으로 2분기 말 부동산임대업 연체율은 우리은행이 0.62%로 한 분기 만에 0.21%포인트 오르면서 2016년 1분기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았다. 신한은행(0.42%)은 전 분기 대비 0.07%포인트 오르면서 업종별 공시를 시작한 2021년 이후 최고치를 새로 썼다. 하나은행은 0.57%로 전 분기와 같았다. 4대 시중은행 중 국민은행(0.16%)만 전 분기보다 낮아졌다. 부동산임대업 연체율 상승의 배경에는 내수 경기 부진이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소비 위축으로 자영업자 폐업률이 늘면서 상가 임대 수입이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상가 공실률은 14.1%로 1년 전보다 0.9%포인트 상승했고,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0.24% 하락했다. 이에 한국은행은 부동산업을 도소매업과 함께 성장성·수익성 부진이 큰 '주의 업종'으로 분류했다. [공준호 기자] 기업은행의 부동산임대업 연체율이 2분기 말 1.54%로 1년 전의 2.4배를 기록하며 최대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상가 공실로 임대료 수입이 끊긴 영세 임대업자의 자금 압박이 가중되면서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관건은 내수 경기 부진과 상가 공실 장기화가 여신 건전성에 미치는 추가 압박입니다. 신한은행의 부동산임대업 연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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