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그룹, ‘휠체어 사용 청소년 대상 교육’ 아카데미 상상인 음악교육 3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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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6-16 오후 3:25:40

    수정 2025-06-16 오후 3:25:40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상상인그룹은 ‘아카데미 상상인 음악교육’의 3기 신규 참가자 12명을 최종 선발하고,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코너스톤 서울 아카데미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상상인그룹이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코너스톤 서울 아카데미에서 ‘아카데미 상상인 음악교육’ 3기 오리엔테이션을 열었다. (사진=상상인그룹)

아카데미 상상인 음악교육은 상상인그룹이 지난 2023년부터 모회사 상상인(038540)과 상상인증권(001290),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등 주요 계열사와 함께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오케스트라 악기 교육을 진행해 음악적 재능과 꿈을 키워주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3기에 참여하는 휠체어 사용 아이들은 바이올린 4명, 비올라 7명, 클라리넷 1명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악기를 연주한다. 이들 대부분은 이전에 악기를 다룬 적이 없으나 다음 달부터 내년 5월까지 약 11개월간 체계적인 전문 음악교육을 받으며 한층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아카데미 상상인 음악교육 참가자는 총 36명으로 구성됐다. 이중 바이올린 연주자는 18명, 첼로 연주자는 7명, 비올라 연주자는 7명, 클라리넷 연주자는 2명, 플루트 연주자는 2명 등으로, 기수별로 다양한 악기 구성을 통해 오케스트라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아카데미 상상인 음악교육은 엘리트 음악가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두기보단, 예체능 교육 경험이 다소 어려운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들에게 음악을 통한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상상인그룹은 음악교육을 통해 악기 연주에 숙련된 아이들에게 다양한 연주와 공연 경험을 제공하면서 자신감과 사회성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을 토대로 상상인그룹은 2023년 세계 최초로 휠체어 사용 단원들로만 구성된 ‘상상휠(Wheel)하모니 오케스트라’를 구성했다. 이들은 지난해와 올해 진행된 ‘상상인 피크닉데이’와 ‘DMZ OPEN 페스티벌’ 등 3차례의 공연에 참여하며 무대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특히 상상인그룹은 음악계 거장과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들 간의 소통 기회를 제공하는 명사 특강을 총 3차례 진행하며 음악교육의 흥미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상상인그룹은 휠체어 사용 아이들의 지리적 제약이나 이동의 어려움을 고려해 오프라인과 온라인 교육을 병행함으로써 참가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음악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실제 참가 아동들은 음악교육을 통해 신체적, 정서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했다. 소근육 발달과 손가락 움직임 개선, 상반신 근력 발달 등 신체적 변화는 물론, 자존감과 자신감, 사회성 발달 등 정서적 성장도 함께 이뤄졌다. 한 참가자의 학부모는 “아이가 음악을 배우면서 표정이 밝아지고 적극적으로 변했다”라며 “무엇보다 자신감을 느끼게 된 모습이 가장 큰 변화”라고 뿌듯해했다.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는 “우리 아이들이 악기를 연주하며 자신감을 찾고, 서로 연주하며 소통과 협력을 배워 전인적인 성장을 이뤄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뿌듯하다”라며 “앞으로도 아카데미 상상인 음악교육이 아이들의 꿈과 가능성을 키우는 무한 가능성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코너스톤 서울 아카데미에서 열린 ‘아카데미 상상인 음악교육’ 3기 오리엔테이션에서 최종 선발된 12명의 3기 아동들이 상상인그룹에서 제공한 악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상상인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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