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 뒤쫓아가 ‘쾅’…러 드론 ‘인간 사냥’에 우크라 격분

6 days ago 22

엑스(X·옛 트위터) 캡처 러시아군이 조종한 것으로 추정되는 드론이 우크라이나 시장 상인을 뒤쫓아 공격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확산하면서 비난이 커지고 있다. 영상=엑스(X·옛 트위터) 캡처 4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한 상인이 드론을 피해 달아나는 모습이 담겼다. 드론은 상인을 집요하게 추격하다 가까운 거리에서 폭발했다. 상인은 목숨을 건졌지만 파편상과 뇌진탕 등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헤르손은 전쟁 초기 러시아군이 점령했다가 우크라이나군이 탈환한 최전선 지역이다. 러시아군은 현재 도시를 가로지르는 드니프로강 건너편으로 물러났지만 드론 등을 이용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영상=엑스(X·옛 트위터) 캡처 러시아군은 드론으로 수류탄이나 대인지뢰를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아 드론을 돌진시킨 뒤 폭발시키는 수법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군이 민간인을 사냥하듯 추격한다는 의미에서 이를 ‘드론 사파리’라고 부르고 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해당 영상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공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헤르손에서는 매일 평범한 시민들이 러시아의 드론 ‘사파리’에 노출되고 있다”며 “인간의 생명을 겨냥한 공격은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