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 경제전문가가 주목하는 주도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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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며 증시 부양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3년 5개월 만에 2900선을 돌파하며 ‘허니문 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데일리TV는 경제전문가 10명에게 이 대통령의 증시 활성화 공약이 실현 가능한지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경제전문가 10명 중 5명은 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주요 공약으로 내선 코스피 5000 달성이 3년 이내 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서지용/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신정부에 대한 정책 기대감과 주주들을 위한 여러 가지 제도 개선이 투자자 유치에 관심을 가지게 하지 않을까 생각되고요. 주가가 어디까지 오를지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상당히 과거보다는 좋은 시장이 될 걸로 생각됩니다.”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 추진 질문은 70% 이상이 적절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서지용/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주주 이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경영하는 건 주식회사의 기본인데, 상법에 그 내용을 넣는다고 해서 기업 경영이 무슨 차질이 있느냐, 그건 우리나라만의 오너 재배구조 문제점을 노출하는 근거거든요.”

전문가들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시장을 이끌 주도주로 인공지능(AI)과 증권, 금융주, 반도체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AI미래기획수석실을 신설하는 등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면서 국내 AI 기업들이 수혜주로 거론됩니다. 이 외에도 재생에너지와 카지노 업종도 주목했습니다.

[염승환/LS증권 이사]

“(상법 개정으로) 주식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M&A도 많이 일어날 것 같거든요. 금융 내에서도 증권사가 더 많은 역할을 할 것 같고요. 우리나라 대표 지주사도 저평가를 받았는데 상법 개정이 되면 할인율도 줄어들어서 지주사도 상당히 중요한 주도주가 될 것 같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은 주가 조작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가상자산 현물 ETF 도입’이 적절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가상자산 1거래소-1은행 원칙과 관련한 질문에는 60% 이상이 부적절하다고 답했습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13일 이데일리TV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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