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 찾고 벽 타고 마음 쓰고”…서울 자치구 행사에 ‘마음챙김’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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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헌팅·미술치유·클라이밍 등 확산 상담 넘어 일상 속 ‘생활형 마음돌봄’으로 동아DB “평소 좋아하던 빨간색과 주황색 꽃을 집중적으로 찾아보니 마음이 안정되는 것 같아요.”지난달 30일 서울 강서구 서울식물원에서 열린 ‘컬러헌터’ 전시에 참여한 윤다경 씨(65)는 연신 꽃을 촬영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전시온실에서는 관람객들이 손바닥만 한 흰색 카드를 들고 꽃과 잎을 유심히 살펴봤다. 카드 가운데 직사각형 창이 뚫린 ‘컬러헌팅’ 활동이다. 특정 색을 가진 대상을 천천히 관찰하고 집중하는 과정을 통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주의력을 회복하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서울시와 자치구가 최근 색을 관찰하거나 그림을 그리고, 운동과 명상을 하는 등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상담·치료 중심의 마음건강 관리에서 나아가 문화·예술과 체험 등으로 심리적 안정을 찾도록 돕고 있다.● 꽃과 잎에서 좋아하는 색 찾으며 마음 안정서울식물원이 31일까지 운영하는 참여형 전시 ‘컬러헌터’에서는 관람객들이 마음에 드는 꽃이나 잎을 카드의 창 안에 넣어 사진을 찍는다. 같은 색을 찾아 촬영한 사진들을 격자 형태로 모으면 자신만의 ‘컬러차트’가 완성된다.컬러헌팅은 특정 색을 정하고 주변에서 같은 색을 찾아 기록하는 활동이다. 식물원은 이를 관람에 접목해 방문객들이 평소 지나치기 쉬운 꽃과 잎, 열매의 색과 형태를 자세히 들여다보도록 했다. 이날 경기 안양시에서 식물원을 찾은 문모 씨(67)는 “색깔별로 식물을 하나하나 보다 보니 힐링이 되고 마음도 차분해졌다”고 말했다. 식물원에 따르면 하루 방문객은 약 1000명 가운데 20~30%가 컬러헌팅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식물원 관계자는 “자연 속 색과 형태에 천천히 집중하며 식물을 더 세심하게 바라보고 심리적으로도 편안함을 찾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 그림 그리고 벽 타고…생활로 들어온 마음돌봄양천구는 28일부터 8주간 ‘건강도시학교’를 열어 생활 속 근력운동과 함께 미술심리치유 교육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그림과 소통 활동을 통해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 등을 배운다.은평구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퇴근 후 실내 클라이밍 교실을 운영한다. 직장인들이 벽을 오르며 체력을 기르고 새로운 활력을 얻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마포구는 30일부터 4주간 혈자리 지압과 한방차 만들기, 호흡·명상, 요가 등을 통해 소화기 불편과 스트레스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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