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동성 시험 알바했다” KBS 퇴사 아나운서, 프리랜서 실패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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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성 시험 알바했다” KBS 퇴사 아나운서, 프리랜서 실패 그 후

입력 : 2026.06.22 21:57

아나운서 출신 김선근, ‘짠한형’서 과거 토로
KBS 9년 재직 후 2022년 프리랜서로 전향
활동 실패 후 아르바이트로 생계 유지

김선근. 사진ㅣ소속사

김선근. 사진ㅣ소속사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선근(42)이 무리한 투자 실패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프리랜서를 선언하게 된 사연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2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김병찬, 임성민, 김현욱, 김선근이 출연해 방송인으로서의 삶과 고민을 이야기했다.

이날 신동엽은 2022년 김선근의 프리랜서 전향 당시를 떠올리며 “왜 나가지 싶었다. 방송 시장도 쉽지 않은데 집이 잘 사는 줄 알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김선근은 “스스로를 과대평가했다”고 인정하며 “조심스럽지만 헛짓거리하다가 망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좋은 대학에 진학했고, 연극도 했고, KBS 입사 후 ‘연예가중계’ 진행과 라디오 DJ까지 해보면서 실패를 거의 경험하지 못했다”며 “그때는 정말 오만했다. ‘전현무 못 될 게 뭐냐’는 생각까지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나운서라는 직업 덕분에 대출도 잘 나와 여러 투자를 했는데 결과적으로 실패했다”며 “마침 파주의 신축 아파트 청약까지 당첨됐지만 각종 금전적 압박이 한꺼번에 몰려왔다”고 설명했다.

김선근. 사진ㅣ채널 ‘짠한형 신동엽’

김선근. 사진ㅣ채널 ‘짠한형 신동엽’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자 김선근은 프리랜서로서 높은 연봉을 꿈꿨으나 현실은 달랐다고 토로했다.

그는 “출연 약속까지 받고 퇴사했는데 실제로는 하나도 성사되지 않았다”며 “수입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됐다”고 했다.

결국 생계를 위해 세탁 배달, 대리운전,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는 물론 신약 개발을 위한 생동성 시험에도 참여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984년생인 김선근은 2014년 KBS에 입사해 ‘연예가중계’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 ‘불후의 명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19년엔 KBS 해피FM ‘럭키세븐’ DJ로 청취자를 만나기도 했다. 또 도경완의 뒤를 이어받아 트로트 예능 프로그램 ‘노래가 좋아’ MC로 장윤정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러던 중 지난 2022년 9월, 9년간 재직했던 KBS를 퇴사한 후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당시 김선근은 “새로운 시작을 해보려 한다. 자유롭게 다양한 모습으로 꾸준히 인사드리겠다”며 퇴사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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