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시니어 시설 시장 잇단 진출…고령화에 경쟁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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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국내 생명 보험사들이 은퇴자들이 노후를 편하게 보낼 수 있는 시니어 시설 운영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올해 수도권에 돌봄 시설 두 곳이 문을 열었고, 내년에 한 곳이 더 들어선다. 종신보험, 암보험 등 생명보험사의 기존 시장이 정체되자 생보사들은 노후 서비스를 차별화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다만 이들이 선보이는 시니어 시설은 고가의 프리미엄 시설이 많아 중산층이 쉽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주거-치매 지원-병원 동행 서비스 한 번에25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나생명은 자회사 하나더넥스트 라이프케어를 통해 내년 9월 경기 고양에 고령자를 위한 프리미엄 시설을 연다. 주거뿐만 아니라 치매 지원 프로그램, 병원 연계 일상 동행 서비스 등 개인 맞춤형 돌봄을 제공할 예정이다.KB라이프생명의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는 수도권에서 시니어 시설을 지난해 4곳, 올해 1곳 열었다. 신한라이프케어 역시 올해 1월 경기 하남에 프리미엄 시설 ‘쏠라체 홈 미사’를 개소했다.생보사의 시니어 시설은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국내 고령자 시설은 건강 상태나 장기요양등급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시설 유형이 다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고령자들은 제각각 다른 시설을 찾아 주거지를 떠나야 할 때가 많다. 생보사들은 이런 불편을 고려해 다양한 서비스를 한곳에 모으려 하고 있다. 주·야간보호센터, 요양시설, 실버주택 등 다양한 유형을 하나의 브랜드 아래 마련한다. 자립 노인과 중증 노인을 한 단지에서 돌볼 수 있는 삼성노블라이프의 삼성노블카운티가 대표적이다.생보사에는 시니어 시설이 새로운 성장동력이다. 고령화로 신규 보험 가입자가 줄고 주력 상품인 종신보험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었다. 생보사는 시설을 마련해 노후 생활 전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본업과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수요를 못 따라잡는 공급, 日은 공적 보험 연계로 풀어시니어 시설 수요는 계속 커지고 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일상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요양 등급 1·2등급 노인의 수는 서울에 2만5000명(2024년 기준)에 달한다. 하지만 시설 정원은 약 1만6000명 수준이다. 수도권 인기 시설에 들어가려면 1년 이상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다만 각종 규제와 비용 문제로 공급이 수월하지 않다. 노인복지주택, 요양시설은 사업자가 토지와 건물을 소유해야 세울 수 있어 초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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