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틴베스트, 고려아연 측 감사위원 후보 찬성…“현 경영체제 유지가 주주이익 부합”

6 days ago 14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고려아연 제공 국내 의결권자문기관 서스틴베스트가 다음달 9일 열리는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후보 가운데 고려아연 측이 추천한 백인규 후보에 찬성하고 MBK파트너스·영풍 측이 추천한 박유경 후보에는 반대를 권고했다.21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서스틴베스트는 최근 임시주총 안건에 대한 의안 분석 및 의결권 권고 보고서를 발행하고 이같이 권고했다고 전했다.서스틴베스트는 두 후보의 개별 적격성과 함께 어느 후보의 선임이 전체 주주의 중장기 이익에 더 부합하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백 후보에 대해서는 공인회계사로서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에서 장기간 회계·감사 및 기업자문 업무를 수행한 경력을 들어 재무보고와 회계처리, 내부통제, 외부감사 등 감사위원회 핵심 업무와 직접 연관된 전문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반면 박 후보는 책임투자 및 기업지배구조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지만, 최근 고려아연의 회계처리기준 위반과 내부회계관리제도 관련 제재 등을 고려하면 회계·감사 및 내부통제에 대한 감독 역량의 중요성이 커졌다고 봤다. 감사위원 직무와의 직접적인 연관성 측면에서는 백 후보의 전문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판단이다.서스틴베스트는 후보 선임에 따른 이사회 구성과 경영권 분쟁이 중장기 주주가치에 미칠 영향도 함께 고려했다고 밝혔다.보고서는 현 시점에서 MBK·영풍 측으로 경영권이 전환될 경우 기존 경영전략의 연속성이 약화되고 대규모 설비투자 및 주요 전략사업 추진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비철금속 제련업은 대규모 설비투자와 장기간의 투자 회수, 환경·안전 규제 대응, 높은 수준의 산업 전문성이 요구되는 만큼 현 경영체제를 유지하면서 중장기 경영전략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전체 주주의 장기적 이익에 상대적으로 더 부합한다고 판단했다.서스틴베스트는 이와 함께 분리선출 감사위원 확대를 위한 정관 변경 안건과 집중투표에 따른 이사 4인 선임 안건에도 모두 찬성을 권고했다.고려아연 관계자는 “시장 참여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거버넌스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고 프로젝트 크루서블과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신성장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9월 임시주총을 앞두고 고려아연과 영풍·MBK 간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영풍은 고려아연이 앞서 주주들에게 배포한 임시주총 안건 설명자료에 영풍의 경영 상황과 관련...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