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빌라 매매 46% 증가…대출 규제속 ‘아파트 대체재’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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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빌라 밀집 지역이 내려다보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이 급감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빌라로 매수 수요가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연립·다세대주택 매매수급지수는 109.0을 기록했다. 임대차 3법 시행 여파로 전세난이 확산했던 2021년 9월(113.3) 이후 4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2026.07.13 [서울=뉴시스]

1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빌라 밀집 지역이 내려다보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이 급감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빌라로 매수 수요가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연립·다세대주택 매매수급지수는 109.0을 기록했다. 임대차 3법 시행 여파로 전세난이 확산했던 2021년 9월(113.3) 이후 4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2026.07.13 [서울=뉴시스]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와 전월세 거래가 소폭 줄어든 반면 연립·다세대 주택의 매매는 46% 가까이 늘어났다. 공급 부족과 대출 규제로 아파트 거래가 어려워지자 대체 주거지인 빌라 매수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16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1~5월 기준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는 3만4932건으로 전년 동기(3만5419건) 대비 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세 거래는 6만6884건에서 5만501건으로 24.5% 줄었고, 월세는 5만967건에서 4만9004건으로 3.9%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 연립·다세대 주택 매매는 1만3215건에서 1만9273건으로 45.8% 급증했다. 월세(3만8455건)는 12.8% 늘었고, 전세(2만2830건)는 전년 동기 대비 3% 줄었다. 자치구별로는 25개 구 모두 매매가 증가했다. 광진구(95.7%)가 가장 많이 증가했고 송파구(82.4%), 영등포구(82.2%) 등이 뒤를 이었다. 월세 거래량은 중구(―4.4%)를 제외한 24개 구 모두 늘어났다. 다방 관계자는 “대출 규제 강화와 아파트 전세 물량 감소가 맞물리면서 아파트 매매 수요가 연립·다세대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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