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조 “16일부터 전면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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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임금 산정기준 등 놓고 입장차 11일 찬반투표-15일 2차 조정회의 서울역 버스환승센터에 시내 버스가 오가고 있다. 2026.1.15/뉴스1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16일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다.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벌였지만 통상임금과 임금 인상 등을 둘러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파업이 현실화되면 출근길과 등굣길 시민 불편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3일 오전 지부위원장회의를 열고 전면 파업 방침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앞으로 노사는 9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 1차 조정회의를 거친다. 11일 쟁의행위 조합원 찬반투표, 15일에는 2차 조정회의가 열린다. 이때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16일 파업이 현실화될 수 있다. 노사가 팽팽히 맞서는 핵심 쟁점은 통상임금이다. 노조는 “사측이 4월 대법원 판결에 따라 통상임금 산정 기준을 월 176시간으로 적용하고 체불임금을 지급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법원 판결에 따라 체불임금 액수를 정하기로 합의했지만 사측이 다른 통상임금 소송 결과를 이유로 지급을 미루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대법원 판결은 통상임금 산정 기준을 176시간으로 최종 확정한 것이 아니라 파기환송한 것으로, 현재도 서울고법에서 관련 심리가 진행 중”이라고 반박했다. 64개 버스회사가 관련된 별도의 통상임금 소송이 진행 중인 만큼 산정 기준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는 것. 임금협상에서도 입장 차가 크다. 노조는 사측이 임금 동결과 상여금·명절수당 폐지, 통상임금 209시간 기준 소급 적용 등을 제시한 것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올해 임금에 대해서도 “다른 준공영제 지역의 임금인상률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노조가 2024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파업을 예고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맞섰다. 특히 추석 연휴를 앞두고 파업이 이뤄질 경우 시민 불편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관계자는 “대화보다는 위력으로 입장을 관철시키려는 잘못된 관행”이라고 비판했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통상임금 갈등으로 올해 1월 13일부터 이틀간 전면 파업을 벌인 바 있다. 서울시 버스정책과 관계자는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며 시민 불편이 없도록 중재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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