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콕' 집은 젠슨 황…한국에 엔비디아 AI 거점 들어오나

1 week ago 13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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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 기술센터 설립과 관련해 "서울에 짓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5일 엔비디아 채용 홈페이지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서울 근무 조건으로 AI 기술센터 소속 피지컬 AI 담당 솔루션 아키텍트 채용 공고를 게재했다. 채용 분야는 디지털 트윈과 로보틱스로 대학 및 공동 연구소의 핵심 파트너 연구자들과 함께 피지컬 AI 기술 협업을 수행하는 것이 주된 임무다.

지원 자격은 컴퓨터공학·전기공학·물리학·수학 등 관련 분야 박사 학위 소지자로, 디지털 트윈 및 로보틱스 분야에서 5년 이상의 실무 경험을 갖춰야 한다. 우수한 학술 논문 실적과 산학연 협력 경험, 엔비디아의 젯슨(Jetson) 플랫폼 활용 경력 등은 우대 사항으로 제시했다.

AI 기술센터는 엔비디아 본사가 현지 정부·대학·기업과 원천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국제 학회에 논문을 투고하는 연구개발(R&D) 시설이다. 현재 싱가포르, 영국, 대만 등 소수 국가에서만 운영하고 있다. 해당 기관이 국내에 설립되면 글로벌 기술 전략 요충지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10월 현대차그룹, 정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장 공급과 AI 기술센터 설립을 약속했다. 젠슨 황 CEO는 이날 김포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미 한국 R&D 센터 채용을 시작했다"며 "한국은 AI와 로봇공학 전문성이 뛰어나고 세계적인 제조 허브인 만큼 R&D 투자에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황 CEO는 이날 저녁 홍대입구 일대 삼겹살 음식점 '형님저요' 앞에서도 관련 내용을 언급했다. 그는 "한국에 새로운 선물로 4가지 사업을 가져왔다"며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 베라 루빈, 베라 중앙처리장치(CPU), 엔비디아의 첫 AI 노트북 라인업 'RTX 스파크',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과 피지컬 AI를 위해 설계된 최첨단 AI 엣지 슈퍼컴퓨터 '젯슨 토르' 등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은 정말 바빠질 것"이라며 "한국 내 AI 연구 엔지니어, 로봇 공학, 연구를 위한 매우 뛰어난 연구 센터도 구축 중이며, 채용 중인 제 모든 동료들과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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