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에 바퀴벌레 떼가”… 서울로7017 영상에 시민들 충격

1 hour ago 5

사진=채널A 보도화면 갈무리

사진=채널A 보도화면 갈무리
서울의 대표적인 도심 공원인 ‘서울로7017’에 바퀴벌레 떼가 출몰했다는 목격담이 시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논란은 외국인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하며 불거졌다. ‘밤에 서울을 산책하면 볼 수 있는 것’이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어두운 밤 서울로7017의 화단과 벤치 일대에 바퀴벌레 수십 마리가 기어 다니는 충격적인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낮 동안 대형 화분 안이나 시멘트 틈새에 숨어있던 바퀴벌레들이 야간이나 비가 온 뒤 습해진 틈을 타 지상으로 기어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울 한복판 관광지에 저 정도 바퀴벌레 떼라니 망신”, “더 번식하기 전에 당장 대대적인 방역을 해야 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바퀴벌레 출몰 논란이 확산하자 서울시 등 관리 당국은 16일 전문 방역 업체를 불러 서울로7017 전반에 대한 정밀 진단을 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중구 보건소와 함께 방역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울로7017는 인공 콘크리트 구조물 위에 대형 화단을 배치한 구조 특성상, 계절별 생태 관리와 화단 틈새의 위생 사각지대를 완전히 제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매년 약 16억 원의 유지·관리비가 투입됨에도 그늘 부족에 따른 보행 불편, 시설 노후화 및 방문객 감소 문제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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