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이용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일상화 단계에 진입했다.
21일 서울AI재단이 서울시민 5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디지털역량 실태조사'에 따르면 생성형 AI 이용 경험률은 43.2%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15.4% 대비 27.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약 2년 만에 3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연령별로 보면 격차가 뚜렷했다. 55세 미만 시민의 이용 경험률은 63.9%에 달한 반면 고령층은 12.2%에 그쳐 세대 간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유료 이용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전체 유료 이용 비율은 10.6%였다. △20대 23.8% △30대 20.1% △40대 11.2%로 연령이 낮을수록 유료 이용 비중이 높은 흐름을 보였다.
활용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정보검색이 92.2%로 가장 높았다. △일상대화 65.2% △문서작업 44.0% 순이었다. 일상대화 활용은 2023년 대비 42.9%포인트 증가해 AI 활용이 정보 탐색을 넘어 소통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디지털 역량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디지털 정보 이해는 53.8점에서 57.6점으로 상승했고, 디지털 안전은 49.6점에서 51.7점으로 올랐다. 디지털 기기 활용은 67.0점에서 68.1점으로, 디지털 서비스 활용은 68.1점에서 68.2점으로, 디지털 윤리는 62.1점에서 64.1점으로 각각 소폭 상승했다.
다만 AI 시대에 대한 준비도는 절반에 못 미쳤다. 전체 시민 중 '준비돼 있다'는 응답은 46.8%에 그쳤다. 55세 미만은 65.0%가 준비됐다고 답한 반면 고령층은 19.6%에 불과했다.
AI 영향에 대한 인식은 긍정과 우려가 동시에 나타났다. 긍정적으로는 정보 검색 및 이해 용이성이 89.5%, 일상 편의 향상이 84.8%로 높게 평가됐다. 부정적으로는 창의적 사고 저하 우려가 84.1%, 딥페이크 등으로 인한 사회 갈등 우려가 82.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AI 확산 속도가 빨라질수록 세대 간 '디지털 격차' 해소가 핵심 정책 과제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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