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도 4억달러 베팅…스테이블코인 전쟁, ‘돈 보내는 길’로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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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을 현지 통화와 금융망에 연결하는 글로벌 결제 인프라를 형상화한 이미지. 스테이블코인 경쟁은 발행을 넘어 환전·송금·정산을 잇는 지급망 확보로 확대되고 있다. AI 생성 이미지 스테이블코인 경쟁이 코인 발행을 넘어 스테이블코인을 현지 통화로 바꿔 계좌까지 보내는 결제·지급망 확보로 번지고 있다. 준비금 이자에서 수익 대부분을 얻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도 4억 달러를 들여 기존 결제망 파트너를 직접 사들이기로 했다.30일 비트플래닛 리서치랩 보고서에 따르면 서클은 지난 4일 싱가포르 결제 인프라 기업 타자페이(Tazapay)를 4억 달러 상당의 클래스A 보통주로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는 싱가포르통화청(MAS) 등 규제당국의 승인을 거쳐 2027년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타자페이의 연환산 결제 규모는 7월 말 기준 250억 달러 이상으로, 이 가운데 약 60%는 처리 과정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사용되는 거래다. 올해 2분기 서클의 총수익은 7억100만 달러였고, 이 가운데 준비금 이자가 6억6800만 달러로 95.2%를 차지했다. 기타매출은 3400만 달러에 그쳤다. 준비자산에서 발생하는 이자가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회사가 결제 인프라 확보에 4억 달러를 투입하는 것이다. ● 왜 서클은 이미 쓰던 결제 파트너를 직접 사들일까타자페이는 서클과 처음 손잡는 회사가 아니다. 서클은 이미 타자페이 투자자였고, 타자페이는 2025년부터 서클 결제망(CPN)의 설계 파트너이자 수취 금융기관으로 참여해왔다. CPN을 통해 유에스디코인(USDC)을 받아 홍콩달러나 미국달러로 환전한 뒤 현지 은행 계좌로 지급하는 역할을 맡았다.비트플래닛 리서치랩은 동아닷컴의 질의에 “가장 중요하게 본 것은 타자페이가 이미 서클 결제망의 파트너로서 USDC를 현지 통화로 전환하고 현지 은행 계좌까지 지급하는 역할을 해왔다는 점”이라며 “인수가 완료되면 기존 외부 파트너가 담당하던 이 기능을 서클이 그룹 안으로 내재화하게 된다”고 설명했다.비트플래닛은 비트코인을 재무자산으로 보유하고 디지털자산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상장사다. 보고서에는 해당 분야의 주제 선정과 해석에 이해관계가 있을 수 있다고 고지했다. 현재 CPN 운영사는 참여 금융기관에 기술을 제공하지만 고객 자금을 보유하거나 계좌를 직접 관리하지 않는다. 실제 스테이블코인을 현지 통화로 바꾸고 계좌에 지급하는 업무는 타자페이 같은 수취 금융기관이 맡는다. 인수가 끝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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