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킷브레이커 4회·사이드카 23회 역대급 변동성…전문가들 하는 말이

3 days ago 14

금융 > 금융정책 롤러코스피 서킷브레이커 4회·사이드카 23회 역대급 변동성…전문가들 하는 말이 전문가 “완화장치가 오히려 학습된 공포 유발”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임. [챗 GPT 생성] 시장의 과열과 냉각을 식혀주어야 할 ‘안전장치’가 제 기능을 잃었다. 비상 브레이크를 매일같이 밟아대도 주가 폭락을 막지 못하는 것은 물론 브레이크가 걸리는 행위 자체가 시장에 더 큰 공포를 부채질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서만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매매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1단계)’가 총 네 차례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세 차례(7일·13일·28일), 코스닥 시장에서 한 차례(28일)다.이날은 양 시장에서 동시에 서킷브레이커가 터졌지만, 코스피(-10.84%)와 코스닥(-7.72%)의 무서운 낙폭을 저지하기엔 역부족이었다.서킷브레이커는 지수가 전일 대비 8%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면 20분간 거래를 강제로 멈추는 장치다. 공포에 질린 투자자들이 무작정 투매에 동참하지 않도록 ‘냉각 시간’을 벌어주자는 취지다.지수가 15% 이상 하락하고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시점보다 1% 이상 큰 낙폭을 보이는 상황이 1분 이상 지속되면 2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다시 한 차례 매매거래가 20분간 중단된다.낙폭이 전일 대비 20%를 넘는 등 조건이 갖춰질 경우에는 아예 장을 즉각 종료하는 3단계 서킷브레이커도 가동될 수 있다.워낙 파급력이 커 1998년 도입 이후 지난해까지 20여 년간 발동 횟수가 18건에 불과했을 정도로 가뭄에 콩 나듯 작동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만 벌써 8차례(코스피 6건, 코스닥 2건)나 1단계 장치가 켜졌다.상대적으로 발동 요건이 낮은 매수·매도 ‘사이드카’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선물 가격이 급등락할 때 5분간 프로그램 매매 효력을 정지하는 사이드카는 이달 들어서만 무려 23차례나 울렸다. 증시 완화장치가 일상적인 경보음으로 전락한 셈이다.시장 전문가들은 변동성 완화장치가 오히려 시장의 불안을 증폭시키는 원인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지적한다.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복되는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 발동 자체가 투자자들에게 ‘학습된 공포’로 작용하고 있다”며 “안전장치 발동이 추가 하락 신호로 인식되면서 변동성을 다시 키우는 악순환 구조가 형성됐다”고 분석했다.실제 시장의 매집 체력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6월 하순 전고점(9,3...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