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가 검증된 투수를 영입했다.
컵스는 31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우완 마이클 소로카(27)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소로카는 메이저리그에서 6시즌 동안 85경기 등판, 20승 26패 평균자책점 3.91 기록했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시절인 2019년 29경기에서 13승 4패 평균자책점 2.68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그해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2위, 사이영상 투표에서 6위에 올랐고 올스타에 뽑혔다.
2020시즌 22세 354일의 나이로 브레이브스 구단 역사상 최연소 개막전 선발로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그해 예상치 못한 시련이 닥쳤다. 8월 3일 뉴욕 메츠와 경기 도중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다. 이후 2년간 재활에 매달렸다.
2023년 복귀했지만, 이후 예전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애틀란타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워싱턴 세 팀에서 5승 20패 평균자책점 5.07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워싱턴에서 16경기 선발 등판, 81 1/3이닝 던지며 부상 복귀 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WHIP 1.131, 9이닝당 1.2피홈런 2.7볼넷 9.6탈삼진 기록했다.
컵스는 그를 얻는 조건으로 우타 외야수 크리스티안 프랭클린(25), 내야수 로니 크루즈(18) 두 명의 마이너리그 선수를 내준다.
프랭클린은 2021년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 선수다. 마이너리그에서 4시즌을 뛰었다. 이번 시즌 트리플A에서 86경기 출전, 타율 0.265 출루율 0.393 장타율 0.427 8홈런 41타점 기록했다.
크루즈는 2024년 드래프트 3라운드에 지명됐다. 올해 프로 데뷔했다. 루키 레벨 애리조나 컴플렉스리그에서 48경기 나와 타율 0.270 출루율 0.314 장타율 0.431 2홈런 21타점 10도루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