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100배 격차에…뿔난 삼성 DX노조 3000명 오늘 서초사옥서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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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정문에서 열린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 집회에서 조합원들이 2026년 임금협상에 따른 성과급 격차를 규탄하고 있다. 2026.7.16 ⓒ 뉴스1 성과급 갈등에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 부문 중심의 노동조합 동행노조가 21일 오후 3시경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인근에서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집회에는 약 3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행노조가 이번 집회를 통해 요구하는 사항은 크게 두 가지다. DX 부문 직원에게 1인당 자사주 1000주 수준의 보상안을 마련할 것, 그리고 올해 5월 노사가 협의한 임금교섭을 전면 백지화하고 실질적인 교섭에 나설 것 등이다. 임금협상 과정에서 DX 부문이 상대적으로 소외됐으며,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과의 보상 격차가 지나치게 크다는 것이다. 올해 5월 교섭안에 따르면 DS 부문은 메모리 호황에 따라 신설된 특별경영성과급과 초과이익성과급(OPI) 등을 합쳐 1인당 최대 6억 원 수준의 자사주를 받게 된다. 반면 DX 부문 임직원은 약 600만 원 수준의 자사주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행노조는 이날 집회에 검은 옷을 입고 참석해 강력한 의지를 보이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집회에 대한 적법성 논란도 예상된다. 동행노조가 현재 쟁의권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근무 시간인 오후 3시부터 집회를 열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이다. 근무시간 중 직원들의 집회 참석을 종용할 경우 업무방해 등 불법 쟁의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 노조 측은 “집회 참석은 자발적 참여를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쟁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미 삼성전자의 최대 노동조합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가 이미 교섭을 마친 상태에서 교섭 백지화를 요구한다는 점에서 노조 간 갈등도 예상된다. 앞서 초기업노조는 내년 임금협상에서 동행노조를 포함한 다른 노조와 공동교섭단을 꾸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성과급을 둘러싸고 DS와 DX 간 갈등이 심화되며 노사 교섭을 부문별로 나눠서 진행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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