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10년만에 전면파업…“순익 30% 성과급-정년 65세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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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현대차 노조 지부장이 지난 6월 30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가진 2026년 단체교섭 투쟁 승리를 위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전 조합원 결의대회에서 투쟁사를 하고 있다. 2026.6.30 ⓒ 뉴스1 현대자동차 노조가 21일 2016년 이후 10년 만에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울산·전주·아산공장의 모든 생산라인이 이날 멈추면서 하루에만 3340억 원에 육박하는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 21일 현대차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5분 업무를 시작하는 생산직 오전조는 출근하지 않았고, 오후 3시 30분부터 근무하는 오후조도 출근하지 않는다. 오전·오후조가 각각 8시간씩 파업하면서 생산라인은 총 16시간 가동이 중단된다. 현대차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현대차의 시간당 생산 대수는 460대다. 차량 평균 판매단가 4544만 원을 적용하면 이날 하루 16시간 전면파업으로만 약 7360대, 3340억 원 상당의 생산이 영향을 받는 셈이다. 노조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과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750%에서 800%로 인상, 정년 최장 65세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AI 도입에 따른 고용·노동조건 보장과 주 4.5일제, 해고자 복직 등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앞서 회사는 기본급 8만9000원 인상, 성과급 350%+1000만 원, 자사주 15주 지급 등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이를 거부했다. 노조는 20일 “온전한 정년 연장과 공정 분배를 위해 교섭에 임하라”고 사측에 촉구했다. 노조는 24일과 25일에도 각 조 4시간씩 부분파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회사가 새로운 제시안을 내지 않으면 25일 오후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추가 파업 계획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반면 사측은 해고자 복직은 수용하기 어렵고 정년 연장도 정치권의 법 개정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최원영 기자 o0@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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