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정 목사는 “한국교회 안에는 교회 내 성폭력이 개인의 일탈이지 구조적으로 언제든지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라며 “교회에서 무한 권력을 가진 담임목사가 영적인 권위를 남용해 신자들을 휘두르는 구조에서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NCCK 제공 “성범죄로 실형받은 목사가 다시 강단에 설 수 있다는 게 말이 되겠습니까.”22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여성위원회(위원장 김은정 목사)가 주최한 ‘교회 성폭력 예방과 극복을 위한 교단 순회간담회 결과 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보고회는 교회 내 성차별·성폭력문화를 극복하기 위해 2021년 NCCK 내 교단을 대상으로 시작한 대장정의 마무리. 김은정 위원장은 이날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2018년 ‘미투 운동’을 계기로 사회에서는 성폭력·성희롱 예방교육과 성인지 감수성 교육이 확산했지만, 교회는 무관심하거나 형식적인 곳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교회 내 성폭력 문제는 사회적으로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만. “직장도 옮기는 게 쉽지 않지만, 교회는 신앙과 결부돼 있어 더 어려워요. 교회를 옮길 생각은 없는데, 가해자 때문에 피해자가 떠나야 한다는 게 사실 말이 안 되는 거죠. 그러다 보니 피해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문제 있는 교회로 보이는 게 싫어서 내부에서 쉬쉬하게 만들기도 하고요.” ―알려져도 교회 내에서 제대로 된 징계나 처벌은 쉽지 않다고요. “조사 사례 중에 부목사가 교회 고등부 교사인 여성 신자를 성폭행한 경우가 있었어요. 피해자는 교회를 떠나고 싶지 않아 8개월을 버텼지만, 윗사람에게 충격적인 말을 듣고 신앙생활 자체를 포기했습니다.”―무슨 말을…. “‘너는 더럽혀졌으니 아이들 앞에 설 자격이 없다. 앞길이 창창한 목회자의 길을 네가 막았다’라고…. 담임목사는 한술 더 떠서,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우리가 침묵해야 한다고 했어요. 근거 자료라고 어디 외국에서 나온 책까지 흔들더군요.”―교회가 사회보다 이 문제에 관심이 적다는 게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관련 전담 조직을 두면서도 예산은 자체적으로 조달하도록 한 곳도 있어요. 의지가 없는 거죠. 그렇게 된 배경에… 아마 지금 중견 목회자 이상은 거의 성폭력 등 문제와 관련해 교육받은 적이 없을 겁니다. 또 성경을 늘 가부장적인 시각으로 읽어왔기에 거기에 갇혀서 인식을 못 하는 ...
“성범죄로 실형받은 목사가 다시 강단에 설 수 있다니…”
2 weeks ago
28
Related
"심장병으로 3주째 목욕 못해" 박성광, 산소방에 누운 광복이에 '애틋' [스타이슈]
33 minutes ago
1
‘♥장기하’ 윤가이, 조유리와 10년 우정…풋풋했던 고교 시절 소환 (전참시)
38 minutes ago
3
“백범일지에도 나온다”…빽가, 독립운동가 진희창 선생 후손이었다
41 minutes ago
2
박지윤, '하영 저격' 댓글에 공감.."광복절='미스터 션샤인' 정주행 추천"
43 minutes ago
2
이민정·김지석 '그래, 이혼하자'..본방사수 욕구 자극하는 경쟁력
48 minutes ago
1
'레이예스 타구 직격' NC 임지민, '턱뼈 분쇄골절' 중상→수술대 오른다 "복귀 시점 미정"
1 hour ago
1
안보현, 영장 없자 폐가 통째로 샀다…‘재벌 치트키’ 폭발(재벌X형사2)
1 hour ago
3
Tips
click
Trending
Popular
필리핀 “中 관영매체, 필리핀인을 원숭이로 묘사…인종차별”
4 weeks ago
160
美국무부 “中, 쿠바에 정보수집시설 3곳 운영…美군사감시 거점”
3 weeks ago
60
Codex 사용량 한도 리셋 추적
3 weeks ago
60
Why Product Development Is Now a C-Level Priority 👀
4 weeks ago
60
© Clint's Theme Park 2026. All rights are reserved

!["심장병으로 3주째 목욕 못해" 박성광, 산소방에 누운 광복이에 '애틋' [스타이슈]](https://image.starnewskorea.com/cdn-cgi/image/f=auto,w=1200,h=897,fit=cover,q=high,sharpen=2/21/2026/08/2026081514361189833_1.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