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양회·성신레미컨, 최대 5시간 작업성 유지 ‘초유지 콘크리트’ 기술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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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양회 단양공장 전경. 성신양회 제공 성신양회와 자회사 성신레미컨이 콘크리트의 유동성을 최대 5시간 유지할 수 있는 ‘초유지 콘크리트’ 기술로 한국콘크리트학회 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에 인증받은 기술은 ‘최대 5시간 운반·타설을 위한 폴리카르본산계-글루콘산염계 복합 혼화제 활용 슬럼프 및 슬럼프 플로 유지형 콘크리트’다. 폴리카르본산계 고성능 감수제와 글루콘산염계 지연제를 함께 적용해 콘크리트의 유동성과 작업성을 최대 5시간 동안 유지하는 기술이다.한국콘크리트학회는 해당 기술이 학회에서 정한 콘크리트 기술 기준에 적합하다고 평가해 인증을 부여했다. 인증 기간은 지난 25일부터 2031년 8월 24일까지 5년이다.최근 건설현장에서는 교통 정체와 운송 거리 증가, 시공 일정 변동 등으로 레미콘 생산 이후 실제 타설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콘크리트의 유동성이 빠르게 떨어질 수 있어 운반 과정에서 작업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성신양회와 성신레미컨은 이 같은 현장 여건을 고려해 초기 유동성을 장시간 유지하면서 타설 이후에는 정상적인 응결과 강도 발현이 가능하도록 초유지 콘크리트를 개발했다.성능 평가 결과 고온 조건에서도 최대 5시간 동안 작업성을 유지했으며, 타설 28일 후 압축강도도 설계기준강도를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4MPa부터 50MPa까지 여러 강도 범위에 적용할 수 있어 건축과 토목 현장에 활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실제 현장 적용 가능성도 확인했다. 성신레미컨 구리공장에서 시험을 진행하고 서울 지역 대규모 건설현장에도 적용해 생산 후 일정 시간이 지난 뒤에도 작업성을 확보하는지 점검했다. 타설 후에는 정상적인 강도 발현도 확인됐다고 한다.회사는 초유지 콘크리트를 장거리 운송이 필요하거나 현장 대기 시간이 긴 공사, 대형 구조물의 연속 타설, 여름철 고온 환경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작업성 저하에 따른 콘크리트 폐기와 재운반을 줄여 현장 생산성과 자원 활용 효율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성신양회 관계자는 “이번 기술인증은 콘크리트의 작업성과 품질을 보다 오랜 시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변화하는 건설환경과 고객 요구에 맞춘 고기능성 콘크리트 기술 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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