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실종신고 年 7만건…99% 한달내 종결, 1시간내 해제도 50% 안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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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연락 두절로 종결 많아…신속해제 관행 실종 초기 판단 잘못땐 수색 골든타임 놓쳐 경찰이 24일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 인근 소철나무 숲에서 지난 5월 실종된 장미란씨 추정 시신을 발견해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6.08.24 [제주=뉴시스] 경찰에 접수되는 성인 실종신고가 최근 4년간 매년 7만 건 안팎을 기록하고 있지만 신고 사건의 99% 가량이 한 달 안에 해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성인 실종 신고 특성상 단순 연락두절로 종결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경찰 안팎에서는 이같은 ‘신속한 해제’ 관행이 실종 초기 소재 파악 소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이 ‘가출인’으로 분류해 관리하는 일반 성인 실종 신고는 △2022년 7만4936건 △2023년 7만4847건 △2024년 7만1854건 △2025년 7만814건으로 집계됐다. 올해도 지난달까지 4만1894건이 접수됐다. 5년 연속 7만 건을 웃돌고 있는 셈이다.이들 사건 대부분은 짧은 시간 안에 종결처리 됐다. 특히 1시간 안에 해제된 경우가 가장 많았다. 1시간 이내 해제 비율은 △2022년 41.7% △2023년 43.9% △2024년 46.5% △2025년 48.1% △2026년 7월까지 53.6%로 매년 높아졌다.30일 이내 누적 해제율은 △2022년 98.8% △2023년 98.9% △2024년 98.8% △2025년 99.0% △2026년 7월까지 99.4%로 매년 99% 안팎을 기록했다.사실상 접수된 사건의 절반은 1시간 내에, 거의 모든 사건이 한 달내에 종결되는 것이다. 19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해안가에서 경찰이 3개월째 실종 상태인 30대 여성을 찾기 위한 수색을 하고 있다. 2026.08.19 제주=뉴시스 경찰 안팎에선 이처럼 매년 대규모 실종 신고가 접수되는 데다 대부분이 단기간에 해제되는 구조가 일선에서 개별 실종사건의 위험성을 낮게 판단하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특히 실종 초기 판단이 잘못될 경우 수색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성인 실종은 절대다수가 단기간에 돌아온다는 현장 경험이 관행적인 판단으로 굳어져 개별 사건의 위험성을 낮게 볼 수 있다”며 “실제 위험에 처한 경우가 극소수라고 하더라도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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