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종교 지도자들이 실로시빈 실험에 참여하여 인생에서 가장 깊은 영적 경험을 했다고 평가함
- 절반에 가까운 성직자들이 이를 가장 강렬한 경험으로 꼽았으며, 종교적 리더십에 긍정적 변화가 있었다고 응답함
- 일부 성직자들은 사이키델릭 경험을 통해 교리적 고착에서 벗어나 다양한 종교적 가능성을 수용하게 되었음
- 연구 출판까지 윤리적 이슈와 표본편향, 연구 제한 등 논란이 있었음
- 전통적 종교와 달리 고대 문화와 현대 연구가 환각물질과 종교 경험의 관계를 재조명함
연구 개요 및 주요 경험
- 약 10년 전, Baptist Biblical scholar, Catholic priest, 여러 명의 rabbi, Islamic leader, Zen Buddhist roshi 등 다양한 종교 지도자 30여 명이 한 연구실에서 고용량의 magic mushrooms(실로시빈) 을 복용하는 실험에 참여함
- 모두 실로시빈을 처음 복용했으며, 이들의 환각 경험은 실험 당시와 그 후 16개월 동안 자세히 기록됨
연구 결과 및 성직자들의 반응
- 최근Psychedelic Medicine에 공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참가자의 90% 이상이 실로시빈 체험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신성한 영적 경험 중 하나로 꼽음
- 거의 절반의 참가자가 인생 전체에서 가장 강렬했던 경험이라고 대답함
- 일부 성직자는 이 체험이 종교 지도자로서 더 나은 역할 수행에 도움이 되었다고 설명함
장기적 영향 및 다양한 체험
- 몇몇 성직자들은 사이키델릭의 가치를 복음처럼 설파하고, 자신의 종교적 가르침에 적용하고 있음
- 이 경험을 통해 교리적 집착에서 벗어나, 다양한 종교적 해석과 경험에 대해 더 열린 태도를 갖게 되었다고 밝힘
- 그러나 한 명 이상의 참가자는 어둡고 무서운 경험을 했음
-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참가자가 추후에도 실로시빈 복용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음
연구 윤리와 한계
- 연구가 발표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이유 중 하나는 자금 출처 관련 이해충돌 및 연관된 윤리적 문제 때문임
- 후원자가 직접 연구에 개입한 사례 등 논란이 있었음
- 관련 사안은 공시로 해결하였으며, 연구진 역시 절차상 문제를 인정함
- 표본이 소규모이며, 주로 백인, 남성, 기독교인에 편중되어 다양한 세계 종교 대표성이 떨어졌음
- 참가자는 모집 과정에서 사용된 언어, 연구자와의 인터뷰 등으로 경험 자체가 신성하다고 믿을 수밖에 없는 환경에 노출되었음
- 참가자들 중 상당수가 실험 전 직업적 회의와 신앙적 회복을 모색하고 있던 점도 결과에 영향을 주었음
종교, 환각, 그리고 문화적 맥락
- 현대의 주요 종교(힌두교, 유대교, 불교, 기독교, 이슬람)는 공식적으로 환각물질 사용을 권장하지 않음
- 그러나 고대부터 아메리카 지역의 토착 문화에서는 의식적으로 환각 식물과 버섯을 사용해왔음
- 많은 연구자들은 고대 그리스 등에서의 환각 실험이 기독교 등 일부 종교의 기원이 되었을 가능성에 주목함
영적 체험과 그 함의
- William James는 환각 경험(대표적으로 아산화질소)을 통해 종교의 가치, 신비 체험, 다원적인 우주관 등 주요 사상을 정립하였음
- 초월적 경험이 항상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점도 강조됨. 지나친 영적 체험이 오히려 불안과 고립을 초래할 수 있음을 시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