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GDP 23%가 '깜깜이'?…글로벌 경제 '계기판'이 고장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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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노동조합, 학생 단체 및 전문직 협회들의 시위 도중 시위대가 볼리바르 국가경찰 대원들과 다투고 있다. EPA 연합뉴스

지난달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노동조합, 학생 단체 및 전문직 협회들의 시위 도중 시위대가 볼리바르 국가경찰 대원들과 다투고 있다. EPA 연합뉴스

최근 세계 경제의 ‘계기판’이 흐려지고 있다. 일부 국가의 공식 경제 통계의 신뢰성이 떨어지면서다. 글로벌 자본시장과 각국의 정책 당국이 정책 결정 과정에서 꼭 필요한 공통의 인프라를 잃었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믿기 어려운 국가 통계

1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중앙은행은 지난 5일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10.6%, 연이율 환산 기준 611.86%였다고 발표했다.

베네수엘라는 2018년 이후 한동안 공식 인플레이션 통계 발표를 멈췄다. 세계은행은 자체 데이터베이스(WDI)에서 베네수엘라의 자료를 국제통화기금(IMF)의 추정치로 대체해왔다.

최근 튀르키예 통계청도 4월 CPI가 전년 대비 32.3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31.25%)를 웃돌았다. 로이터 보도에서 튀르키예 통계청장은 체감 인플레이션이 공식 물가상승률보다 훨씬 높게 인식된다고 설명했다. 하칸 카라 전 튀르키예 중앙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품목별 과거 가격자료 공개 중단이 통계 신뢰를 해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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