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 사로잡은 경남 굴·김, 올해 1분기 수출액 3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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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올해 1분기 지역 수산물 수출액이 6817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3% 증가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는 연간 목표액 2억9000만달러의 23.5%에 이른다.

품목별로는 주력 상품인 굴, 김, 어묵이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고등어와 청어 등 수출이 급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굴은 일본 내 수요 급증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0.4% 증가해 1906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지역도 기존 일본·중국 중심에서 아프리카 기니만 5개국 등 신흥시장으로 확장했다. 도는 올해 수산물 수출 목표치를 9% 상향 조정하고, 전방위적인 수출 확대 전략을 추진한다.

원물 중심 수출 구조를 탈피해 밀키트와 가정간편식 등 고부가가치 가공식품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한다. 굴은 유럽과 오세아니아 등 신규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가리비는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와 유럽연합(EU)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등 굴과 가리비를 시장 다변화의 핵심 전략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도는 이 같은 수출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망 기업을 발굴·육성하고, 해양수산 창업·투자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이달부터 본격 가동되는 ‘경남 해양수산 창업투자지원센터’를 통해 창업 초기부터 투자 유치, 판로 개척까지 기업 성장의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기능성 수산식품과 해양바이오 소재 개발, 청년 어업인 육성을 통해 전통 수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전환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K-블루푸드’ 수출 생태계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최근 국제 유가 급등으로 부담이 커진 어업인을 위해 ‘소형어선 유류비 지원’ 규모를 총 20억원으로 확대하고, 어업용 면세경유 유가연동보조금 한시 지원 등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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