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식포럼 연사] AI는 인간의 본질인 ‘진짜 경험’을 빼앗아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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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 매경포럼 2026 세계지식포럼 미리보기 [세계지식포럼 연사] AI는 인간의 본질인 ‘진짜 경험’을 빼앗아가나 업데이트 : 2026.07.29 13:47 닫기 제27회 세계지식포럼 릴레이 연사소개사회·역사학자 크리스틴 로젠 작가베스트셀러 ‘경험의 멸종’ 저자페미니즘, 창조론 연구 넘어 AI시대 천착인간경험, 대면성, 예의, 공동체적 감각 상실 우려 AI 생성 이미지 ‘AI(인공지능)와 디지털기기가 인간의 경험, 기회를 없애버린 건 아닐까’최근 과학전문 저널 네이처는 ‘나는 거의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I rarely get outside)’는 기사를 올렸다. 과거에는 과학자들이 정글과 오지에서 샘플을 채취하고, 수년간 동·식물의 생태를 관찰해 왔지만, 현대 과학자들은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자료를 만들고 있다는 현실을 지적한 내용이다.오는 9월 8일 서울 장충아레나와 신라호텔에서 ‘프로메테우스의 순간: 공존지능의 세계를 설계하라’는 대주제로 열리는 제27회 세계지식포럼에서는 이 같은 사회현실을 지적한 베스트셀러 ‘경험의 멸종(The Extinction of Experience)’의 저자 크리스틴 로젠 박사가 연단에 오른다.2024년 출간한 ‘경험의 멸종’은 디지털시대 인간의 직접 경험 기회가 사라지고, 간접 체험 또는 가상 체험만이 남은 현실을 비판하고 있다. 기술발전을 거부할 수 없지만 인간이 불편함, 기다림, 우연, 대면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공감이 사라지고, 경험을 거부하는 세태를 우려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과 각종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는 인간을 보다 쉽게 연결해주지만, 실제 만남이 아닌 가상세계에서의 손쉬운 공유만을 유도하는 한계가 있다. 로젠 박사는 “우리는 더 이상 경험으로부터 현실을 배우지 않고, 가상 체험을 통해서 실제 경험을 모방하고 있다”고 지적한다.자라나는 청년세대는 기술의존도가 높은 만큼 이 같은 우려가 커질 수 있는 대목이다. 만나고 대화하며 타인의 손짓, 말투, 표정 등을 순간적으로 인식하고 대응하는 능력이 길러지지 않는다면, 당사자가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사회 전체의 소통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얘기다. 불편함과 기다림을 인내하지 못할수록 더욱 쇼츠와 알고리즘에 기대게 되고, 우연이 촉발하는 사회적 경이로움의 순간도 제거된다. AI시대의 새로운 사회문제다. 크리스틴 로젠 박사의 베스트셀러 ‘경험의 멸종’. 로젠 박사는 이 밖에도 2000년대 전후 페미니즘과 교육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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