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에스쿱스·민규, 세기의 러브송 ‘오, 프리티 우먼’ 리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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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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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틴의 새 유닛 에스쿱스X민규가 로이 오비슨(Roy Orbison)의 히트곡 ‘오, 프리티 우먼’(Oh, Pretty Woman)을 재해석한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16일 밤 10시 세븐틴 공식 SNS에 에스쿱스X민규 미니 1집 ‘HYPE VIBES’의 트랙 샘플러 6종을 게재했다. 영상은 신곡 일부와 함께 자유롭게 일상을 즐기는 에스쿱스와 민규를 담아내 신보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켰다.

첫 번째 영상은 기분 좋은 멜로디로 마음을 간지럽힌다. 바다에서 서핑을 즐기는 에스쿱스, 민규의 모습이 청량한 분위기를 배가한다. 힙합팀 멤버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해 온 두 사람의 반전 매력이 돋보인다.

두 번째 영상에서는 익숙한 멜로디가 흘러나와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에스쿱스X민규는 세기의 러브송 ‘Oh, Pretty Woman’을 인터폴레이션(기존 음악의 특정 요소를 새롭게 연주·녹음해 활용하는 기법)해 신보에 담았다. 영화 ‘귀여운 여인’의 주제가로도 잘 알려진 이 곡은 1964년 발매 당시 무려 7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을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로맨틱한 무드의 ‘Oh, Pretty Woman’을 에스쿱스X민규가 어떻게 재탄생시켰을지 관심이 쏠린다.

세 번째 트랙 샘플러는 서정적인 기타 선율로 따뜻하면서도 벅차오르는 느낌을 준다. 노을이 저무는 바다의 풍경과 그 앞에 선 에스쿱스의 실루엣이 감성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이어진 네 번째 영상에는 달빛 아래 수영을 즐기는 민규의 모습이 점차 고조되는 EDM 사운드와 함께 담겼다. 석양이 지는 저녁에서 캄캄한 밤으로 넘어간 듯한 유기적 흐름도 눈길을 끈다.

마지막 2개의 영상에서는 이전과 정반대되는 무드의 음악을 만날 수 있다. 다섯 번째 트랙 샘플러가 중독성 강한 플룻 멜로디로 흥을 돋우면, 여섯 번째 영상은 클럽 파티를 연상시키는 감각적인 사운드로 몸을 들썩이게 한다. 각기 다른 매력의 트랙 샘플러에서 에스쿱스X민규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이 엿보인다.

영상에 담긴 해시태그 역시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소다. ‘#HOMIES_NOW(친구와 지금)’부터 ‘#CRUSH_NOW(반해버린 지금)’, ‘#GOLDEN_NOW(황금빛 지금)’, ‘#FEEL_ALIVE_NOW(살아있음을 느끼는 지금)’, ‘#PARTY_NOW(파티를 즐기는 지금)’, ‘HOT_NOW(뜨거운 지금)’까지, 에스쿱스X민규가 포착한 일상 속 다채로운 ‘지금’의 순간이 음악은 물론, 영상미와 해시태그로도 표현됐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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