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자녀 살해 후 자살 예방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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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이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자녀 살해 후 자살 예방 공동 포럼: 아동 보호를 위한 사회안전망 재설계’를 개최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세이브더칠드런이 반복되는 ‘자녀 살해 후 자살’ 사건을 예방하고 생존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세이브더칠드런은 15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자녀 살해 후 자살 예방 공동 포럼: 아동 보호를 위한 사회안전망 재설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자녀 살해 후 자살은 경제적 위기와 돌봄 부담, 정신건강 문제, 사회적 고립 등 여러 위험요인이 중첩된 상황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전에 위험 신호가 포착되더라도 현장 조사에서 뚜렷한 학대 정황이 확인되지 않으면 조기 보호 조치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포럼에서는 위험 신호를 실제 보호와 개입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1부에서는 ‘사회안전망 관점에서의 통합 접근’을 주제로 두 개의 발제가 진행됐다. 이연정 순천향대 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Familicide-suicide, 어떻게 예측하고 예방할 것인가?’를 주제로 자녀 살해 후 자살을 ‘동반자살’이 아닌 극단적인 아동학대 사건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살·타해 위험과 가정폭력, 아동보호, 경제·복지 위기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의료·교육·복지·경찰·아동보호기관이 공동 대응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이세원 강원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생존 아동을 명확한 피해 아동으로 보고 국가가 사건 직후부터 장기적으로 보호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사건 발생 후 48시간 이내 위기 개입과 전담 사례관리자·공공후견인 지정, 트라우마·애도·법률 지원 등을 제시했다.지정토론에서는 가족 단위 위기 발견과 사전 개입, 사건 이후 유족·지역사회 지원, 해외 사례와 아동사망검토제도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원혜욱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정선재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 배미남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 부센터장, 전민경 사단법인 온율 변호사, 우경임 동아일보 논설위원장이 참여했다.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총장은 “자녀 살해 후 자살은 동반자살이 아니라 예방 가능한 극단적 아동학대”라며 “국가는 다기관 조기 개입을 통해 사건을 막고 생존 아동을 즉시 보호체계에 연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 dongA.com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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