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재개편안 코앞, 서울 아파트 거래 줄고 집값 상승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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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5월 9147건→7월 3636건매물은 6만건대 유지…호가 낮추기보다 '관망세' 세제개편·대출규제·증시 변동성에 매수심리 위축 등록 2026-08-02 오후 2:14:06 수정 2026-08-02 오후 2:14:06 가 가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정부의 부동산 세제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서울 아파트 시장이 관망 국면에 들어갔다.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이전 쏟아졌던 급매물이 대부분 소화된 이후에도 일부 매도자들은 가격을 크게 낮추지 않은 채 매물을 유지하고 있다. 매수자 역시 세제개편안과 금융시장 불확실성을 지켜보며 거래를 미루면서 시장 전체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지난 7월 14일 서울 한 부동산 공인중개업소에 매매 관련 안내문이 붙어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2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은 6만1271건으로 연초 대비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2일 5만6075건 수준이던 매물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둔 5월 2일 7만897건까지 증가했다. 세 부담 확대를 앞두고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은 영향이다. 이후 5월 9일 양도세 중과 유예가 종료되자 급매물이 상당 부분 거래되면서 매물은 6월 초 6만1058건으로 한 달 만에 1만건 가까이 감소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다주택자 급매가 끝난 뒤 ‘매물 절벽’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예상과 달리 이후에도 서울 아파트 매물은 6만건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집주인들이 매물을 회수하기보다 세제개편 내용을 확인한 뒤 판단하기 위해 호가를 유지한 채 시장 상황을 지켜보는 분위기다. 다만 거래량은 빠르게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월 8910건, 5월 9147건으로 늘었지만 6월 5322건, 7월 3636건으로 두 달 만에 거래량이 60.2% 줄었다. 거래량이 3000건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3545건) 이후 8개월 만이다. 특히 고가주택 시장에서는 관망세가 더욱 짙다. 종부세 과세 기준과 보유세, 양도세 개편 방향에 따라 세 부담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가격을 낮춰 서둘러 팔기보다 정부 발표 이후를 기다리겠다는 집주인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매수자 역시 정책 방향을 확인한 뒤 움직이겠다는 심리가 강하다. 강남구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매물은 꾸준히 있지만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가 끝난 뒤에는 호가를 크게 낮춘 급매가 거의 없어 실제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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