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개편 앞두고 숨죽인 강남…외곽은 '키맞추기 장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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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 시장 동향 세제개편 앞두고 숨죽인 강남…외곽은 '키맞추기 장세' 계속 서울 매매·전셋값 77주 상승강북에 실수요자 유입 꾸준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이 77주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중랑·성북·강북구 등 외곽 지역이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이른바 한강벨트에선 상승세가 둔화됐다. 다음달 초 세제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높은 호가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관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4주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으로 조사한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25%씩 상승했다. 모두 전주(0.27%)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어들었지만 7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 서울은 전셋값 대비 매매가격 상승이 더뎠던 외곽 키 맞추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강북 14개구에서 0.32% 상승했다. 특히 중랑구가 전주 대비 0.53% 오르며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성북구(0.39%), 중구(0.36%), 강북구(0.33%) 순이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노원, 중랑구 등 상대적으로 대출 한도 축소 영향이 적은 6억원 전후의 아파트 또는 평형을 중심으로 무주택 1인 가구,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 유입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남 11개구는 0.18% 올랐다. 금천구(0.35%), 구로구·영등포구(0.30%), 동작구(0.22%), 강동구(0.21%)가 뒤를 이었다. 강남 3구와 마용성까지 한강벨트에선 박스권 가격 흐름을 보였다. 정부 세제개편안 발표 등 정책 불확실성이 반영돼 관망세를 보인 것이다. 강남 3구가 있는 동남권의 아파트값은 오름폭이 지난주 0.18%에서 이번주 0.13%로 줄었다. 경기에서는 광명시(0.45%), 용인 기흥구(0.45%), 수원 권선구(0.40%)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반도체 산업 경기 활황에 대한 기대감으로 화성시 동탄구에서 시작된 경기 남부 주거지역들의 가격 상승 흐름은 둔화됐다. 7월 초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토지거래허가구역 '3중 규제'로 묶인 화성시 동탄구는 0.15% 상승했다. 규제 적용 전인 6월 마지막 주 주간 상승률은 1.56%였지만 7월부터 주별 상승률이 1.29%, 0.73%, 0.25%에 이어 이번 0.15%까지 상승폭을 좁혔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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